공단-제약, 약가협상 정착…성공률 90% 육박
- 박동준
- 2008-10-01 12: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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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분기 1품목만 결렬…아리셉트에비스정 2885원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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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공단과 제약사들 간의 약가협상 성공률이 90%에 육박하면서 제도 시행 초기에 비해 양측이 협상에 상당부분 적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30일 공단과 제약사들이 3분기 동안 진행한 약가협상을 분석한 결과 총 7품목에 대한 협상이 진행돼 한국얀센의 '저니스타서방정‘만이 유일하게 협상이 결렬, 비급여로 결정된 것으로 조사됐다.
저니스타서방정은 지난해 11월 심평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한 차례 비급여 판정을 받은 이후 다시 급여에 도전해 올 4월 약제급여평가위를 통과했지만 공단과의 협상에 실패하면서 또 다시 비급여가 되는 불운을 겪었다.
공단과 약가협상을 성사시킨 품목들은 ▲태평약제약 카타프로현탁정 ▲비엘엔에이치 페리프록스정 ▲일양약품 랙티셀정 ▲대원제약 펠루비정 ▲대웅제약 아리셉트에비스정 ▲ SK케미칼 엘다임오디정 등 6품목이다.

특히 펠루비정은 약가협상 과정에서 공단이 개발원가를 상당부분 고려하면서 심평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한 희망약가의 95%를 인정받는 성과를 얻어내며 향후 국산개발 신약의 약가협상 전망을 밝게 했다.
3분기 동안 약가협상이 성사된 품목들 가운데 치매치료제 아리셉트의 개량신약인 아리셉트에비스정과 엘다임오디정은 가장 늦게 협상이 진행된 품목으로 엘다임오디정의 경우 2885원에 공단과 협상을 타결시켰다.
아리셉트에비스정의 경우 5mg가 2307원, 10mg가 2885원에 공단과 약가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들 품목은 오는 10월 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상정돼 통과될 경우 11월부터 급여목록에 등재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약제비 적정화 방안 시행 초기 제약계에 상당한 불안감을 안겨줬던 약가협상이 90%에 육박하는 성공률을 보이면서 공단과 제약계가 제도에 일정부분 적응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심평원 약제급여평가위를 통과한 제약사들도 공단이 수용하기 불가능한 가격을 고집하면서 협상을 결렬시키보다는 급여목록 등재를 우선 순위에 놓고 있기 때문이다.
공단 역시 심평원 약제급여평가위의 결과를 고려해 제약사를 무리하게 압박하기 보다는 적정한 수준에서 상한금액을 결정토록 하는 방향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 협상 성공률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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