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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시민단체, 로슈서 12시간 항의 시위

  • 김지은
  • 2008-10-07 16:02:07
  • [동영상 리포트]"푸제온 즉각 공급하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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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치료제 ‘푸제온’의 공급을 거부하고 있는 다국적 제약기업 로슈에 대한 시위가 국내를 넘어 국제사회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국과 미국, 프랑스, 독일 등 10여개국의 53개 시민단체들은 오늘 오전 '로슈규탄 국제공동성명'을 통해 푸제온의 즉각 공급을 촉구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1일부터 시작된 '로슈규탄 주간' 동안 프랑스 에이즈단체인 '액트업파리스'는 로슈 측의 항의전화와 메일보내기, 거리시위 등을 벌였으며, 태국 방콕에서도 지난 3일 에이즈단체 활동가들이 거리시위를 펼쳤습니다.

한국의 시민단체들 역시 지난 1일부터 6일간 삼성동 로슈 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으며, 로슈규탄 주간 마지막 날인 오늘은 12시간동안 이어지는 항의집회를 진행했습니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인권연대 나누리 플러스 등 25개 시민단체들은 '로슈규탄 국제공동성명'을 통해 "로슈 측의 행동은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에이즈 환자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인만큼 푸제온을 즉각 공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권미란 약사(에이즈인권모임 나누리플러스): "초국적 제약회사 로슈가 이윤 때문에 배제한 에이즈 환자들의 생명권과 이후에도 푸제온과 같은 일들이 또 다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한국의 현실 때문에 우리는 이 자리에 다시 섰습니다."

한국의 시민단체들은 이번 국제공동행동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국외의 시민단체들과 연합해 다양한 규탄 행동을 준비해 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변진옥(건강사회를위환약사회 정책위원): "로슈를 국제적으로 압박하는 것들을 앞으로도 12월 1일 에이즈의 날 등을 통해서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지금보다 더 큰 규모로, 또 여러 다른 조직들을 총 망라해 인터넷을 통해서, 그리고 직접 행동을 통해서 더욱 강한 국제연대를 만들어나갈 생각입니다."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등 국내시민단체들의 푸제온 공급을 둘러싼 1년여 간의 시위가 이제 국제시민단체의 공조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에대한 로슈 측의 향후 대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데일리팜 뉴스 김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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