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태반제제 약사감시, 특정업체 봐주기 논란
- 천승현
- 2008-10-24 11:22:12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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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미경 의원, 국정감사서 추궁…식약청장 "잘못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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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이 최근 진행한 인태반의약품 특별 약사감시가 특정 업체 봐주기뿐만 아니라 특정사만 단속하는 등 ‘부실 투성이’라는 주장이 국정감사에서 또 다시 제기됐다.
특히 녹십자, 광동, 동국, 신풍, 유영 등 제약사 대표들은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참석, 부실점검과 무관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혹을 받았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정미경 의원은 24일 열린 식약청 국정감사에서 “이번 단속이 특정사 봐주기 의혹도 해소되지 않았는데 특정사만 단속됐다는 의혹까지 추가됐다”며 부실 실사 의혹을 드러냈다.
제품 출고절차 및 판매내역을 기록하지 않아 인태반의약품의 불법 유통을 조장한 업체들이 태반인데도 일부 업체만 단속이 됐다는 지적이다.
정 의원은 식약청 약사감시 결과 광고 이외의 사유로 단속된 제조사 2개를 들어 조사 과정에서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2개사 중 A사는 원료수집 및 보관사유로 인해 단속됐으며 B사는 ‘일부 공급량에 대해 출고 절차에 따른 판매내역을 기록관리하지 않아서 적발됐는데 이들 업체보다 못한 수준의 자료를 제출했거나 아예 자료를 제출하지도 않은 회사들은 단속조차 되지 않았다는 것.
특히 정미경 의원은 녹십자 제품이 문제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단속이 안됐다는 점이 이번 점검이 부실로 진행됐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인태반 의약품 약사감시에 녹십자 제품이 포함됐느냐는 정미경의 의원에 녹십자 허재회 사장은 “우리 제품이 문제는 됐는데 단속이 안됐다”고 답변했다.
이와 함께 정미경 의원은 참고인으로 참석한 녹십자, 광동제약, 동국제약, 신풍제약, 유영제약 대표들에게 단속 내용에 대해 질의하며 이들 업체들이 ‘특정 업체 봐주기’ 및 '특정 업체 때리기'와 무관하지 않음을 시사했다.
예를 들어 광동제약은 제조번호 누락이 지적됐는데도 불구하고 과대광고로만 적발된 사실은 이해할 수 없다는 것.
이에 정미경 의원은 “현장실사에서 제조사들을 수박 겉 핥듯이 지나친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빠른 시일 내에 인태반주사제 약사감시를 전면적으로 재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윤여표 식약청장은 "의원 문제제기에 동감을 한다"며 "앞으로는 신뢰받는 약사감시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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