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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영·경수약품 부도, '불똥' 어디로 튀나

  • 김지은
  • 2008-12-03 06:30:48
  • 제약사 "여신강화"…중소도매 "전전긍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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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영ㆍ경수약품의 부도 여파로 제약사들의 도매업체에 대한 여신관리 강화와 연쇄부도 위기가 관측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2일 채권단에 따르면 “인영약품과 경수약품의 채권변재 규모는 약500억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며, 이에 대한 담보와 근저당을 설정하지 못한 제약사들은 미회수 변제금을 충당하기 위해 향후 도매업체와 거래 시 담보확보 경쟁과 현금거래 압박이 커질 수 밖에 없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에 대해 D제약업체 관계자는 “그동안 인영약품의 높은 신뢰도와 인지도만 믿고 무담보거래를 해왔는데 이번 부도로 말미암아 앞으로 도매업체에 대한 여신업무를 한층 더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채권단 일각에서는 이번 인영약품의 부도여파로 서울ㆍ경기지역 중견 도매업체 2곳은 벌써부터 부도설이 나돌고 있으며, 내년 1월에는 그동안 인영약품과 거래를 맺어 온 30여개 도매업체가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K제약 관계자: “어느 도매업체라고 밝히기는 어렵지만 이번 인영약품 부도로 인해 그동안 인영약품과 신용거래를 터 온 도매업체 2곳이 부도 위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대형 도매업체군에 속하는 인영약품이 부도에 처하자 이에 따른 중소 도매업체들의 위기의식도 팽배해지고 있어, 이번 사태가 도매업계 전체에 파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인터뷰-A도매업체 관계자: “가장 신뢰받는 도매업체 중 하나였던 인영약품의 부도 소식을 접하고 동종 업계 종사자로서 무척 안타깝습니다. 이번 인영약품의 부도가 도매업계 전반에 도미노현상으로 나타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대마불사’ 다시 말해 ‘대형 업체는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는 도매업계의 속설을 무색하게 한 인영약품 부도 사태. 이번 사태를 기폭제로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위기 속에서 이른바 ‘줄도산’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지 중소도매업체들은 전전긍긍하는 모습입니다.

데일리팜뉴스 김지은입니다. (공동취재: 노병철ㆍ김판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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