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전남 환자, 타 지역 의료기관 유출 '심각'
- 박동준
- 2008-12-23 12: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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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단,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국민 25%, 지역 병·의원 이용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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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환자가 타 지역의 병·의원으로 유출되는 현상이 가장 심각한 곳은 충청남도와 전라남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부산과 대구 지역 환자들은 타 지역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빈도가 가장 낮아 지역 병·의원에 대한 충성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분석됐다.
23일 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의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4471만명의 의료이용자 가운데 한 번 이상 거주지가 아닌 타 지역 의료기관을 이용한 환자는 1249만명으로 25.1%의 ‘관외 의료이용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충남지역 환자들의 관외 의료기관 이용률이 37.1%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전남 역시 36.1%의 관외 이용률로 환자들의 타 지역 의료기관 유출이 빈번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지역은 환자들이 서울 등 수도권의 대형병원 진료를 위해 이동하는 것 외에도 근거리의 광주와 대전의 대형병원을 이용하는 빈도가 높아 관외 의료이용률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지역 외에도 서울이 인접한 경기도의 관외 의료이용률도 31.6%로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으며 경북 역시 관외 이용률이 32.7%로 전국 평균에 비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도 단위에서는 제주도의 관외 의료의용률이 14.2%에 불과해 전국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제주도가 섬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하면 19.1%의 관외 의료이용률을 보인 전북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꼽혔다.
도 단위에 비해 대형병원의 밀집도가 높은 대도시의 경우 대체로 다른 지역의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빈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돼 부산 15.4%, 대구 16.8% 등은 제주도에 버금가는 관외 의료이용률을 보였다.
또한 서울 지역 환자들 역시 19.7%의 관외 의료이용률을 기록하는데 그쳤으며 광주 21.4%, 대전 21.9%, 울산 22.5% 등으로 전국 평균에 비해 낮은 관외 의료이용률을 기록했다.
다만 인천은 경기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서울과 인접하다는 점에서 환자들의 이동이 잦은 것으로 드러나 28.9%의 관외 의료이용률로 광역시 가운데 지역내 환자들의 유출이 가장 많았다.
한편 이번에 발간한 '2007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는 모두 4권으로 구성돼 ▲관내 및 관외 급여실적 ▲의료기관 시·군·구별 급여실적 ▲연령별·성별 진료실적 ▲주요 암질환 급여현황 ▲만성질환 급여현황 ▲진료일수 구간별 급여현황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공단은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가 지역 보건의료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자치단체 정책담당자와 연구자들의 주요한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책자는 정부 주요부처 및 전국 239개 보건소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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