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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약국, 인테리어로 승부하라"

  • 영상뉴스팀
  • 2009-02-04 12:18:12
  • 동네, '약사·단골 휴식공간'…문전, 안락한 '대기공간' 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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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약국’, 평당 100만원으로 깔끔한 이미지로 재탄생

20평 이하의 중·소형 동네약국의 경우 화려한 디자인의 인테리어 보다는 깔끔하고 따뜻한 이미지의 ‘웰빙 인테리어’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웰빙 인테리어란 약장과 판매대 등의 마감재로 친환경소재를 사용하고 실제 나무나 작은 분수, 조화 등을 설치해 고객들에게 약국을 하나의 건강을 위한 ‘휴식 공간’으로 인식시켜 주는 약국 인테리어. 이에 따라 그동안의 인테리어에서 흰색 계통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건강’을 표현하는 블루와 그린 등의 색을 선호하는 추세이다.

숨 디자인의 김미혜 전무이사는 “약국이 단순한 약을 판매하는 공간이 아닌 건강·문화공간으로 개념이 변화되면서 이에 맞는 인테리어를 시도하려는 약국들이 늘고 있다”며 “웰빙 인테리어 후 약사뿐만 아니라 약국을 찾은 환자들의 호응도 높아 매출 증가에도 직·간접적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

실례로 광진구에서 더?聘뵀맒쳤?약국을 운영하는 김은숙 약사는 “인테리어 후 근무하는 약사들의 업무 효율도 높아지고 고객들의 반응도 좋아 만족하고 있다”며 “특히 밝은 색의 인테리어로 교체 후 젊은 층 고객 반응이 좋아 매출에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또한 인테리어에 들어가는 자재도 유행을 따라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약국 인테리어 시 나무 소재는 상대적으로 비용이 큰 MDF 재질 보다는 비교적 비용은 낮지만 실용도가 높은 파티칼보드 재질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MDF 재질은 내구성은 있지만 PB 재질보다 비용이 30~40%이상 올라가며 인테리어 기간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PB 재질에 어떤 외장재를 입히느냐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20평 이하 약국 인테리어 시 나무 재질은 140만원정도의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바닥 타일의 경우는 기존 정사각형 형태의 타일보다는 디자인 감각을 살린 직사각형 형태의 마블, 세락믹, 화강석, 우드무늬 등을 찾는 약사들이 늘고 있으며, 타일의 종류 역시 내구성이 우수한 자기타일보다는 합리적 가격과 시공성이 탁월한 데코타일이 더욱 선호되고 있다. 뉴나이테 디자인의 천두레 실장은 “최근 시세로 데코타일의 경우는 평당 6만원, 자기타일은 평당 10만원 정도로 책정되고 있다”며 “최근에는 편안한 분위기의 마루 형태로 타일을 부착하는 방식을 원하는 약사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약국장과 간판, 판매대 등에 사용되는 재질은 아크릴보다는 색도 다양하고 내구성이 좋으며 가격면에서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칼라유리가 대세다. 이에 덧붙여 전문가들은 동네약국의 인테리어 시 간판과, 약장, 진열대 등의 재질과 색, 모양을 통일성 있게 제작할 것을 조언한다. 특히 약국 인테리어와 리모델링 시, 약국은 약사들이 하루 12시간 이상 근무하는 장소임을 감안해 약사 자신의 취향과 최근 트랜드를 적절히 가미해야 한다는 것도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이다.

더욱이 공사가 시작되면 자칫 공사기간 동안 약국을 휴업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기 때문에 공사 기간과 비용 문제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것.

인테리어 시 해당 약국의 약사가 얼마나 많은 디자인 컨셉을 원하느냐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통상 20평 이하의 약국의 경우 평당 100만원에서 15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고 기간은 짧게는 일주일에서 길게는 2주일 정도의 시공기간이 걸린다. ◆고객편의 기능 강화, ‘문전약국’ 이미지 쇄신 대형 병원 앞에 위치한 30평 이상의 중·대형 문전약국은 대부분 처방과 조제를 중심으로 하는 약국들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인테리어 시 환자들의 대기석의 편의와 안락 기능을 집중 공략하는 것이 키포인트다.

대기시간에 따른 ‘북새통’ 약국에서 기다리는 시간을 최대한 안락하게 대기할 수 있는 이른바 ‘고객 편의’ 약국 인테리어가 주요 컨셉트인 것.

이렇다보니 최근에는 고객들을 위한 대기석의 모양과 색상, 재질 등에 관심을 쏟는 젊은 약사들이 늘고 있으며 기존 플라스틱 의자보다는 디자인이 고급스럽고 내구성이 좋은 타공 의자가 인기를 끌고 있다.

대기석은 재질과 디자인에 따라 가격이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가장 보편적인 내자 의자의 경우 최소 3석당 18만원에서 최대 25만원 정도.

이에 더해 고객 중심 마케팅을 위해 조제실과 판매대 넓이를 줄여 약장 크기와 진열 약품 수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환자들의 대기석이 위치한 공간에는 주변 병원의 성격을 살린 특색 있는 인테리어가 선호되고 있다.

예를 들어 소아청소년과의 처방이 많은 약국의 경우는 대기석과 대기석 벽면에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캐릭터와 소품 등을 진열하는 한편, 일부 대형약국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소형 놀이터를 설치해 약국을 찾은 엄마와 아기들을 위한 ‘감성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경기도 성남 대형 소아과 앞에 위치한 즐거운 약국의 대표약사는 “소아과를 찾은 어린이들이 인테리어를 보고 흥미로워 하다 보니 무엇보다 아이를 데리고 온 보호자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다”며 “주요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인테리어가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중·대형 문전약국 역시 인테리어 과정에서 대부분 약장과 진열장 등은 비교적 비용이 적고 때가 잘 타지 않는 PB 재질과 흠이 잘 나지 않고 색이 다양한 칼라유리가 선호되고 있다.

재질별 가격비교표
이에 대해 약국 인테리어 전문 예원디자인의 박명훈 실장은 “바닥 공사에서는 사후관리가 용이하지만 비교적 가격이 높은 세라믹 타일 보다는 종류가 다양하고 시공이 쉬운 P타일이 더욱 선호되고 있다”며 “인테리어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더욱 다양한 색과 디자인을 연출할 수 있는 재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조언했다.

30평 이상의 중·대형 문전약국의 인테리어 공사 기간은 디자인의 정도와 등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보통 2주일에서 한 달 정도가 소요된다.

또한 평당 인테리어 비용은 평수가 클수록 상대적으로 낮아지며 30평 이상의 경우는 보통 평당 70만원에서 100만원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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