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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내 감춘 7인의 말...말...말..."

  • 박동준
  • 2009-02-27 06:40:53
  • 약사회 총회서 만난 예비후보들, 출마여부에 대해 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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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의반 타의반으로 오는 12월에 치뤄질 차기 대한약사회장 예비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들이 대한약사회 대의원총회를 통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아직 선거가 10여 개월 남아있다는 점에서 출마 여부 등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지만 일부 인물들은 나름의 뜻을 품고 약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으로 출마를 두고 고심하고 있는 뉘앙스를 드러내기도 했다.

◆김구 약사회장 = "재선 도전 여부야 아직 1년이나 남았는데. 우선 할 일만 열심히 잘 하면 되는 게 맞는 것이다."

재선도전 여부를 묻는 질문에 김 회장은 우선 회장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김 회장의 재선 도전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조찬휘 서울시약회장 = "약사회장은 하늘의 뜻으로 하고 싶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안한다고 영원히 수면 밑으로 들어가는 것도 아니니까 아직은 회무에 열중하겠다. (선거는) 하반기 때의 일이지 최대한으로 서울시약사회장 직무를 다하고 나서 진인사 대천명이니까. 아직 그런 거 얘기할 시기는 아니라고 본다."

조 회장은 '진인사 대천명'이라는 말로 자천타천으로 차기 약사회장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입장을 대신했다. 연말 조 회장이 ‘하늘의 뜻’에 도전할지에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

◆박기배 경기도약회장 = "경기도약사회장이 당연히 (차기 약사회장 후보군에) 들어가야 하지 않느냐. 올 한 해는 활기차게 열심히 보내겠다. 올 연말에야 더 바빠질 것이다."

박 회장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경기도약사회장이라면 당연히 차기 약사회장 후보군으로 분류돼야 한다는 말을 던졌다. 그러나 약사회 안팎에서는 박 회장이 차기 약사회장이 아닌 차차기를 내다보고 있다는 의견도 들려오고 있다.

◆전영구 전 서울시약회장 = "(차기 약사회장 후보로) 거론되는데 많이 부담스럽다. 그러나 회원들이 기억을 해주니까 고맙고 약사회를 위해서 기여를 하겠다. 항상 운동하니까 체력은 좋다. 연말 차기 약사회장 도전에 대한 뜻은 아직 이르다."

전 전 회장은 차기 약사회장 선거 도전 여부에 대해 약사회에 일정한 기여를 하겠다는 입장을 조심스럽게 밝혔다. 현재 성대약대 동문회 내에서는 지난 보궐선거에서 박한일 약사공론 주간으로 후보 단일화가 이뤄진 만큼 올해 선거에서는 전 전 회장으로 후보 단일화가 진행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권태정 전 서울시약사회장 =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 지금은 전혀 얘기할 게 없다. 연말까지 약국을 열심히 하고 올 한해에도 약사회 좋은 일이 많기를 기원하겠다."

지난 보궐선거 이후 움직임이 크게 드러나지 않고 있는 권 전 회장은 여전히 회무를 맡고 있는 동안 직접 챙기지 못했던 약국 운영에 매진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도 최소한 권 전 회장이 직접 출마하지는 않더라도 선거에서 정치력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의견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구본호 대구시약회장 = "주위에서 약사회를 이끌어 나가는 것이 좋겠다는 분들이 상당수 있다. 그러나 김구 회장 임기가 1년이나 남아있는 상황에서 약사회의 안정감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입장을 말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 그러나 나름대로는 약사회가 앞으로 회원들을 위해 어떻게 리모델링 되고 디자인을 해야되겠다는 부분들을 항상 가슴속에 품고 그 부분이 실천되는 것이 약사회 발전과 회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다듬어 나가겠다."

구 회장은 대구라는 지역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약사회 내외부에서 전국적으로 인지도를 넓히고 있는 인물이다. 현 시점에서 출마 여부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구 회장이 구상하는 약사회의 '리모델링'과 '디자인'이 어떤 모습일지에 대한 관심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형철 약사회 부회장 = (차기 약사회장 출마를 묻는 질문에) "검토해볼 문제다. 아직 회직을 맡고 있으니까 최선을 다해서 잘 마치고, 기회를 보겠다. 항상 기회는 있으니까."

1, 2기 직선제를 통해 약사회장을 배출한 서울대약대 내에서 차기 약사회장 후보군으로 간접적으로 거명되는 이형철 부회장. 그러나 일각에서는 차기 약사회장 보다는 서울시약사회장에 도전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 흘러나오고 있다.

한편 차기 약사회장 후보군 가운데 한명으로 분류되고 있는 이영민 약사회 부회장은 이번 대의원 총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촬영·편집] =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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