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금해제 탈크약 32종 재주문 잇따라
- 김정주
- 2009-04-21 12: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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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국가, 기존 반품 돌려받아…도매는 시간소요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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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 탈크 처분 대상 가운데 이의를 신청해 지난 17일자로 판금이 풀린 32품목 제품에 대해 약국가가 재주문을 하느라 분주하지만 아직까지는 기존에 반품했던 제품들을 돌려받는 형식에 그치고 있다.
20일 약국가에 따르면 해당 32품목 가운데 현재 직거래를 하고 있는 제약사의 경우 기존 반품 제품으로 장기를 기록, 다시 가져오는 형식으로 의약품이 공급되고 있다.
그러나 도매업소의 경우는 직거래가 아닌데다가 다수 메이커의 다수 제품을 회수·반품 이후 판금 품목 재선별까지 해야하는 관계로 아직까지는 반품, 재공급 모두 더딘 상태다.
서울 강북구 K약사는 "직거래 제약사도 3일 이후 새 제품 공급은 시간이 걸릴 듯해 판금해제 된 것을 재주문 형식으로 다시 돌려 받은 반면 도매는 시간이 더 소요된다기에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의 C약사도 "이왕 받는 것을 3일 이후 제조된 제품으로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면서 "반품과 재주문, 새주문으로 주변 약국들이 매우 분주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에서 도매업소들의 사정을 잘 아는 또 다른 군소 도매업소들이 거래선을 넓히기 위한 틈새공략도 나서고 있다는 것이 약국가 전언이다.
K약사는 "처방약은 지명구매 제품이 아니어서 일주일만 막혀도 곧바로 대체되는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새 제품이 더디게 공급되면 발 빠른 도매업소들이 하루라도 먼저 공급하겠다고 하거나 애초에 판금되지 않았던 경쟁 품목 대체권유 등으로 주문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K약사는 "이 같은 도매업소들의 거래선 확보 노력은 약국보다는 의료기관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처방약 변경) 통보를 받으면서 그 움직임을 유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약사 또한 "일반약은 지명구매 품목이기 때문에 오히려 이미지 관리 상 무리한 경쟁 마케팅 움직임은 없다"면서 "다만 조제약은 항생제 등 경쟁 품목이 다수 있는 제품이 많아 이 기회를 잡아 거래선을 넓히고자 하는 움직임이 우리 지역에서도 포착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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