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로 31일 내원, 과다의료공급 조사해야"
- 박철민
- 2009-10-13 08: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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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 원희목 의원, "의료서비스는 공급이 수요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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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환자가 한달에 20일 이상 진료를 받는 등 의료기관이 환자들을 병원으로 자주 내원하도록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증질환인 감기의 평균 내원일수는 평균 1.47일에 불과한 상황이다.
한나라당 원희목 의원은 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하고 12일 심평원 국정감사에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올해 1분기 동안 감기를 주상병으로 한 내원일수를 조사한 결과, 전국 143개 기관에서 210명의 환자가 감기(주상병)로 한달에 20일이상 내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이상의 내원일수는 토요일과 일요일 등 휴일을 제외하면 거의 매일 병원에 갔다는 의미이다.
의료기관 종별로는 의원급이 126개기관 193명으로 가장 많이 나타났다. 이는 의원급 의료기관의 숫자가 많기 때문이라는 게 원 의원의 설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5개기관, 32명이고 서울이 25개기관, 29명으로 높게 집계됐다.
특히 20일 이상 내원한 환자가 3명 이상인 의료기관은 8개 지역 13개소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의 A의원의 경우 한달 동안 20일 이상 내원한 환자가 9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나 문제로 지적됐다.
더욱이 감기로 한달 동안 토요일과 일요일도 빼놓지 않고 31일 동안 매일 내원한 환자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내원일수 상위 10명은 평균 27.6일로 나타나 이들은 주말을 포함해서 거의 매일 내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증질환으로 분류되는 감기의 평균 내원일수는 1.47일에 불과하다. 이에 비해 20일 이상의 내원은 평균내원일수의 13.6배, 최고 많은 31일의 경우 21.1배 많이 내원한 것이다.
원 의원은 "의료서비스는 공급이 수요를 창출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의사가 환자에게 내원을 요구하면 올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라며 "감기로 인해 한달에 20일 이상 내원하는 경우는 부상병도 검토해야겠지만 의료기관들의 과다공급도 심도있게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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