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기자 경쟁력, 활용 전략이 격차 만든다"
- 손형민
- 2025-09-18 10: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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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뉴스랩 최영준 펠로우 "AI 협업 능력이 언론 경쟁력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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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구글 뉴스랩 티칭펠로우 최영준 강사를 초청해 ‘AI와 함께 일하는 법’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최영준 펠로우는 강연 서두에서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의 사례를 인용했다. 최 펠로우는 “알파고 이후 바둑계의 실력이 상향된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상위권과 하위권 간 격차가 더 커졌다”며 “언론계 역시 AI 활용 능력에 따라 기자 간 격차가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I 활용 전략으로 ‘C.R.A.F.T’ 원칙을 제시했다. ▲맥락(Context) 제공 ▲역할(Role) 부여 ▲독자(Audience) 설정 ▲형식(Format) 지정 ▲과업(Task) 구체화가 핵심이라는 게 최 펠로우의 설명이다. 특히 복잡한 작업일수록 단계를 쪼개 요청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AI의 한계로 지적되는 ‘환각(hallucination)’ 문제를 줄이는 방법으로는 ‘하이브리드 검색법’을 소개했다. 구글 고급검색 연산자를 활용해 1차 조사를 진행하고, 이를 다시 AI 도구로 분석·시각화해 기사 작성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최 펠로우는 “공공 데이터나 판결문을 AI와 병행 활용하면 탐사보도의 정확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SEO(검색·엔진·최적화) 시대를 지나 이제는 AAO(AI Agent Optimization) 시대로 접어들었다”며 “구글의 ‘딥 리서치’ 기능은 자사뿐 아니라 경쟁사 홈페이지 분석도 가능하다. 결국 AI와의 협업 역량이 언론사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KINA)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KINA 특공대(특별한 공부를 하는 대표들 모임)’ 세미나는 회원사 대표를 대상으로 격월 진행되며, 미디어 기술 트렌드와 경영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다음 세미나는 오는 11월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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