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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사 화합하는 한해 되었으면..."

  • 영상뉴스팀
  • 2010-01-04 06:25:50
  • 의사 진료권 존중…일반인 약국개설 저지에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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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 뉴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0 경인년 신년대담 ‘김구 회장에게 듣는다’입니다.

2009년 약업계는 정말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습니다.

제 36대 대한약사회장 선거를 비롯해서 일반인 약국개설, 일반약 슈퍼판매 등 굵직한 이슈들이 많았는데요.

2010년에도 물론 이러한 이슈들이 이어지면서 무척 바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 대한약사회 김구 회장님 나와 계십니다. 2010년 경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6만 약사 회원들에게 전하는 덕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대한약사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밝고 희망찬 경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약사회를 위해 다시 한번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회원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경인년 한 해 호랑이 같은 지혜로움으로 뜻하신 모든 소망 이뤄지시길 바라며 언제나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회장님의 평소 건강관리 비법에 대해 소개를 해주시죠.

=재산을 잃는 것은 조금 잃는 것이고, 명예를 잃는 것은 많이 잃는 것이고 건강을 잃는 것은 전부를 잃는 것이라는 옛말이 있습니다.

저는 건강관리를 위해 하루도 빠지지 않고 걷기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집 근처 양재천을 매일 새벽 한시간 이상 걷다보면 건강도 지키면서 하루 일과를 설계할 수 있기 때문에 일석이조가 아닐 수 없습니다.

2010년 회장님의 개인적인 포부나 각오가 있으시다면요.

=2010년 한 해 포부는 새해에도 약사 직능의 전문성을 훼손하려는 외부의 시도는 계속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마음으로 노력하면 하늘도 감동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대한약사회를 중심으로 전 회원이 마음을 모아 함께 노력한다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10년은 회원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약사회, 회원이 참여하는 약사회, 회원과 하나되는 약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2009년 회무 전반을 평가해 주신다면요.

=2009년은 의약품 관리에 있어 약국의 공공성과 약사의 전문성을 각인시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한강 잔류 의약품 조사와 폐의약품 회수 시범사업은 의약품 사용은 물론 처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석면 탈크가 사용된 의약품을 신속하게 수거하고 신종플루로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을 때 거점약국에 적극 참여하여 신종플루 확산을 방지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의약품 안전관리는 약사만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한 해 였습니다.

올해 2010년 중점 회무방향은 어떻습니까.

=현재 기획재정부는 의약품 약국 외 판매와 일반인 약국 자본참여를 허용하는 전문자격사제도 선진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건의료의 공공성을 무시하고 일자리 창출과 같은 경제 논리로만 접근한다면 결국 그 피해는 국민들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2010년 약사회는 선진화 방안을 저지하는 데 회무의 최우선을 둘 생각입니다.

2010년은 의약분업 시행 만 10년이 되는 해입니다. 의사들의 잦은 처방변경과 처방약 목록 미제출, 담합문제 등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의약분업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통해 성분명처방 시범사업을 확대하고 약국 양극화를 해소하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민초 약사들 사이에서 현 집행부는 ‘조용한 약사회’로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강한 약사회로 거듭나기 위한 복안은 무엇입니까.

=정책적인 논리나 대안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상대방을 설득시킬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와 주요 외국의 약사, 약국제도를 비교·분석하고 국내 실정에 맞는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올 1월 중에 유럽을 시찰하고 의약품 정책연구소에 연구용역도 의뢰했습니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외부 도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회원들이 편안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의약계 상생 방안에 대한 생각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

=약사와 의사는 국민보건이라는 한 배를 타고 있는 동지입니다.

서로 반목하고 갈등해서는 결코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습니다.

의사들은 약의 전문가가 약사라는 것을 존중하고 약사들은 의사의 진료권을 존중한다면 충분히 대화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기획재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문자격사 선진화방안 반대를 통해 의약계가 화합하고 하나로 뭉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김구 회장님. 바쁘신 와중에도 이렇게 대담에 응해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2010년 한 해도 6만 약사회원들을 위해 매진해주시고 더불어 약사회의 건승과 발전을 기원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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