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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는 지금도 선망의 대상

  • 강신국
  • 2010-01-18 06:34:29

정부가 일반인에 의한 약국개설 허용과 일반약 소매점 판매 확대 정책을 추진하자 약사들은 이렇게 되면 약국 다 망하게 생겼다며 아우성이다.

약사법 제정 이후 수 십 년간 이어오던 약사들의 배타적 권리를 없애겠다고 하니 약사들의 걱정과 불만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현행 교육제도에서 약사가 되기 위한 방법은 크게 세 가지다. 수능시험을 보고 약대에 입학을 하는 방법과 정부가 인증을 한 외국약대를 졸업하는 방법이 있다.

여기에 편입을 통해 1학년이 아닌 3학년에 입학에 2년간 공부를 하면 약사 면허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뒤늦게 약사가 되겠다고 뛰어든 학생들이 보는 시험인 약대 편입학 시험 경쟁률을 보면 약사는 여전히 사회에서 선망 받는 직업임이 분명하다.

동덕여대 약대 편입학 경쟁률은 144대 1, 경성대 약대는 117대 1, 성균관대 약대는 112대1을 기록했다. 1명이 144명을 제쳐야 약사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편입학원 관계자는 "수험생들에게 의약대 편입은 가장 인기 있는 분야 중 하나"라며 "법대에 간다고 해도 변호사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약대 입학은 약사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이 되기 때문에 더 인기가 많은 것 같다"고 풀이했다.

본인부담금 할인, 일반약 난매, 담합 등 약국 간 과당경쟁이 판을 피고 일반인에 의한 약국개설이라는 최악의 위기 상황에 직면에 있는 약사들이지만 사회가 약사를 보는 시각은 선망 그 자체다.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약사가 되려는 학생은 넘쳐나고 있다. 학생들에게 5만여명이 훌쩍 넘는 약사들은 너무나 부러운 선배들이다.

약대에 입학했을 때, 또 약사면허를 받았을 때, 약국을 처음 개업했을 때의 자부심과 자신감을 찾자.

수많은 학생들이 경쟁적으로 되려는 약사. 건강 전문가에 돈 잘 벌고 전도유망한 미래를 가진 약사의 모습을 다시 한 번 생각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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