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 저가구매에 유통일원화 폐지 '이중고'
- 이현주
- 2010-02-17 06: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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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업환경 판도 바뀔 것" 우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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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저가구매인센티브 확정안이 발표되면서 도매업체들이 일대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올해 유통일원화 폐지까지 앞두고 있어 이중고를 겪을 것이란 예상이다.
16일 정부는 요양기관이 저가로 의약품을 구매한 경우, 상한가와 구매가의 차액 중 30%를 환자 본인부담 경감에 쓰고 70%를 요양기관에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내용을 확정, 오는 10월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도매업체 관계자는 "저가구매 세부사항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병원의 입찰방식에도 변화가 생길 것이고 제약과 도매 영업환경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보험약가가 매년 인하돼 도매 매출도 하락할 것"이라며 "제약사들의 이익도 축소되면 유통마진에도 인색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여기에 100병상 병원 제약회사 직거래가 금지됐던 유통일원화가 올해 말 폐지된다.
이 같은 경우 도매를 통해 병원에 납품하던 제약사가 특정 주력품목을 수의계약으로 선회할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연간 10억 이상 처방되는 대형품목의 경우 병원과 계약을 통해 직접공급하고 도매에 들어가는 추가 마진부분을 없앨수도 있다는 것.
약가와 직결돼 제약사 입장에서는 가격관리에도 수월할 것이란 예상이다.
입찰주력 병원 도매 관계자는 "일부 대형품목들은 제약사와 병원이 계약후 입찰에서 제외할 가능성도 낮지 않다"며 "특히 약가문제와 직결되기때문에 직거래 성향이 증가하지 않겠냐"고 내다봤다.
이에 도매협회는 저가구매인센티브 도입 반대입장을 유지하면서 유통일원화 유예 연장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도협 회장단 관계자는 "새로운 제도가 도입돼 안착되기까지는 시행착오도 겪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협회는 올해 말 폐지되는 유통일원화 제도의 연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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