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 두 자릿수 성장…영업이익은 위축
- 허현아
- 2010-04-02 06:28:03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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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장 제약사 매출이 평균 두 자릿수 성장했다.
경기침체와 제약산업 전반의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유지한 것.
반면 외형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업체들의 영업은 위축돼 정부당국의 강도높은 리베이트 조사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동아제약이 제약업계 첫 8000억 고지를 점령했으며, 신종플루 특수를 업은 녹십자 매출이 20% 이상 늘어나 성장을 견인했다.
유한양행, 한미약품 등 2위 다툼에 나섰던 상위사들도 5000억대 수준이던 매출을 6000억원대로 끌어올리며 선전했다.
전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동반 성장한 가운데 일부 업체들의 수익은 감소했다.
한미약품, 한독약품 등의 영업이익이 20% 이상 하락했으며, 삼일제약과 영진약품공업의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됐다.
한올제약, 명문제약, 근화제약 등 중소업체들의 이익률 감소도 나타났다.

코스닥 상장 18개 제약사들은 지난해 총 1조179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도 8670억원보다 17% 상승했다.
전년도 936억원이던 영업이익은 1055억원으로 13%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622억원에서 612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업체별로 안국약품(32%), 서울제약(28%), 경동제약(28%), 대한약품(21%) 등의 매출이 20% 이상 성장했다.
매출 성장률이 가장 높은 안국약품은 영업이익이 30%, 순이익이 268%나 증가했다.
매출이 19% 성장한 진양제약도 영업이익 122%, 순이익 490% 증가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반면 휴온스, 화일약품, 삼천당제약, 삼아제약, 고려제약 등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동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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