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제약 연루 대전지역 의사들 줄소환
- 영상뉴스팀
- 2010-04-02 06: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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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의원 수십곳 통장거래 조사…의사회 “폭풍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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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전·충남권 병의원들이 경찰의 고강도 리베이트 의혹 수사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관측돼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제약업계·대전시의사회 관계자들은 “대전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진행 중인 이번 리베이트 의혹 수사는 지난해 말 발생한 K제약 대전지점 첩보인지 수사가 기폭제로 작용, 아울러 토착형 비리 척결이라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 천명으로 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번 수사는 주로 K제약사와 연루된 대전충남지역 병의원 30~50여 곳을 대상으로 관계자 소환은 물론 의사들의 개인통장거래 내역까지도 조사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상당한 진통이 따를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A제약사 관계자: “지금 대전지역은 난리 났는데요. 제약사뿐만아니라 의사선생님들도요. 충청권 병원은 거의 다 걸렸다고 하시던데…. 대표적으로 00병원, 00병원 등…. 제약사에서 개인통장으로 입금된 강의료 등에 대해서 일일이 묻고 통장사본제출도 요구하고….” 대전시의사회 관계자: “지금 병의원 수십개 받았죠. 개인병원까지 해서…. 의사 수로 따지면 한 수십명 받은 거니까요.”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대전광역시 B의원 이모 원장은 “제약사의 요청에 의한 강의와 시판 후 조사 등을 통한 정당한 댓가임에도 마치 모든 의사들이 리베이트를 수뢰했다는 식의 수사는 문제가 있다”고 강한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이모 원장(대전 B의원)“다 정당한 PMS고 임상연구한건데…. 근거없이 받은 의사들은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특히 이번 수사와 관련해 대전시의사회의 한 관계자는 “사실 이번 수사에서 의원급은 큰 피해를 입을 소지는 적지만 ‘태풍의 눈’이자 ‘매머드급 파장’을 몰고 올 대상은 대형병원들 일 것”이라고 귀띔했습니다.
대전시의사회 관계자: “지금 얘기는 못하겠는데, 한두군데 타겟이 따로 있어요. 그 병원이 액수도 크고, 근거자료도 없어서 거기가 문제에요.”
상황이 이렇자 K제약에 대한 대전지역 의사회의 민심은 흉흉하기만 합니다.
대전시의사회 관계자: “우리는 00제약 0자만 나와도 기분 나쁜 사람들이니까요.”
하지만 이 같은 전반의 상황에 대해 K제약사는 “수사가 현재 진행 중에 있고, 리베이트와 연관이 있다 없다라고 단정지어 말 할 수는 없다”는 입장과 함께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K제약사 관계자들: “리베이트로 걸린 게 아니구요. 지금 조사 중에 있고, 뭐 꼭 리베이트는 아니죠. 직원문제로 조사 중에 있는 거지….” “네, 경찰 수자 중인 것은 맞는데요. 제가 말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니까요.”
토착형 비리를 뿌리 뽑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시점을 같이하고 있는 이번 대전·충남지역 병의원을 대상으로 한 리베이트 의혹 수사가 과연 어떤 식으로 결론지어질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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