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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오머

바이오시밀러 지고, '바이오베터' 뜨나

  • 이탁순
  • 2010-05-01 06:30:35
  • 정부지원 기대감 상승…낙관론 경계 목소리

작년 바이오시밀러란 생소한 용어가 등장한 이후, 또다시 낯선 단어가 시장에 오르내리고 있다.

바이오베터 또는 슈퍼바이오시밀러, 혹은 개량 바이오신약이라 부르는 의약품 용어로, 바이오시밀러와는 차별화된 또 다른 관심을 받고 있다.

바이오베터는 기존 오리지널에서 효과 지속기간을 늘이거나 투여방법을 개선한 바이오의약품으로, 5월 현재 LG생명과학, 한미약품, 한올제약, 제넥신 등이 개발에 한창이다.

바이오베터 역시 바이오시밀러와 마찬가지로 이름이 알려지기까지 비슷한 과정을 겪고 있다.

바이오시밀러가 처음에 바이오제네릭, 바이오복제약, 동등생물의약품 등으로 불린 것처럼 바이오베터 역시 아직 정해지지 않은 몇가지 이름들이 존재한다.

시장의 반응도 호의적이다. 오리지널 성분과 같지만, 이를 개선한 방법으로 특허보호를 받을 수 있고, 독자적 효능으로 경쟁도 덜한 편이라는 점이 매력으로 꼽히고 있다.

이는 바이오시밀러가 오리지널의 공세와 또 다른 제품간의 경쟁에 따라 시장 성공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불안감이 바이오베터에 눈길을 돌리고 있는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의 지원책도 바이오시밀러 때와 비슷하다. 작년 유럽에 이어 바이오시밀러 허가기준을 마련한 데 이어 올 12월까지 바이오베터에 대한 심사기준 체계를 정비할 계획이다.

규정 개정 절차가 진행되면서 바이오베터에 대한 약가 우대 논의도 함께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용어정리, 심사방법 등 업계 의견수렴을 통해 기준을 정비해나가고, 유관 기관과 연계해 약가 우대 방향도 함께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바이오베터 원천 제조기술을 갖춘 제넥신의 이혁종 부사장은 최근 열린 세미나에서 "바이오시밀러는 현재 해외 경쟁사들에 비해 개발 진도가 늦고 있다"며 "하지만,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한 바이오베터는 오리지널의 반감기와 효능을 개선해 경쟁을 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특허도 보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바이오시밀러와 마찬가지로 바이오베터 역시 아직 미입증된 시장이라는 점에서 섣부른 낙관론을 경계하고 있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가 불안하니까 이제는 슈퍼 바이오시밀러냐"며 "주가 띄우기용 여론몰이는 그만하고,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토종 제약이 살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아직 연구가 한창인 상황에서 시장의 기대감을 높여놔봤자 개발업체에겐 이득될 것이 없다"며 "대세와 유행을 떠나 제품 하나하나 품질로 승부할 생각을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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