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병원 인근 H약국, 담합 논란에 자진 폐업
- 박동준
- 2010-07-28 12: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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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자로 보건소에 폐업신고…대구시약 "재발 방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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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대구시약과 지역 보건소에 따르면 영남대병원 주자창과 인접한 재단 소유 건물에 새롭게 개설될 예정이었던 H약국이 27일자로 폐업신고를 했다.
H약국이 들어설 예정이었던 건물은 영남학원 재단이 인근 문전약국의 K약사로부터 매입한 후 건물 일부를 약국용도로 다시 K약사에게 임대, K약사와 관련이 있는 A약사가 보건소로부터 개설 허가까지 받았지만 운영을 시작하지도 못한 채 폐업이 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영남대병원이 소재한 남구약사회와 시약사회 등은 H약국이 개설될 경우 병원과의 담합 소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H약국 개설허가 취소를 위한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쳤다.
특히 시약사회는 영남학원측이 약국 장소 임대 의사를 포기하기만 한다면 H약국의 개설도 무산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재단측에 H약국 개설의 부당성을 알리는 작업에 역량을 집중했다.
인근 문전약국 약사들 역시 H약국의 개설 허가가 부당하다는 판단에 따라 보건소를 상대로 개설허가 취소소송까지 제기했으며 오는 30일에는 시약사회의 지원 하에 H약국 개설의 부당성을 알리는 집회까지 예정하고 있는 상태였다.
그러나 H약국이 스스로 운영을 포기하면서 담합 논란 문전약국 개설 사태는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약사회는 향후에도 동일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단 고위층과의 면담 등을 통해 해당 건물에 약국 임대를 하지 않겠다는 확답을 받겠다는 입장이다.
남구약사회 이한길 회장은 "대구 지역에서는 나름의 규모를 자랑하는 영남대병원 인근에서 담합 논란이 발생하게 되면 지역 전체에 파급효과를 미칠 수 있다"며 "지역 약사회가 강도 높게 대응한 것도 이를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시약사회 전영술 회장은 "H약국 개설의 문제점을 알리기 위해 공식, 비공식적으로 지속적으로 재단측과 접촉해 왔다"며 "의약분업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사태라는 판단에 따라 강력하게 대응해 왔다"고 말했다.
전 회장은 "향후 유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재단으로부터 확실하게 못을 박아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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