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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약국드링크 강자들 '고민'

  • 영상뉴스팀
  • 2010-08-04 06:31:50
  • 공격 마케팅 불구 박카스·비타500 매출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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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광동제약의 ‘간판제품’인 ‘박카스·비타500’의 매출 정체가 해를 거듭하고 있지만 양사 모두 이에 대한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해 고민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먼저 박카스의 ‘07·‘08·‘09년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각각 1125·1188·1165억원으로 ±1.6%대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비타500의 동기간 매출도 941·1002·835억원으로 매출 정체 국면에 빠져 있습니다.

이 같은 매출 정체 현상을 타계하기 위해 동아제약은 여름성수기인 7·8·9월 동안 TV·라디오 광고 횟수를 평소보다 2~3배 가량 늘리고 공격적 마케팅에 돌입한 상태입니다.

특히 동아제약은 박카스가 의약품인 점을 적극 감안해 제작한 ‘약국 컨셉트’ CF광고에 기대를 걸고 매출신장을 노리고 있습니다.

광동제약 비타500도 올 3월 제품모델을 아이돌가수 유이로 전격 교체·제품리뉴얼을 통해 여름 성수기 수익성 개선에 진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체결된 US Defense Commissary Agency와의 비타500 납품계약도 매출성장의 다크호스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 계약으로 인해 광동제약은 현재 전세계 250여 미군마트 매장에 비타500을 공급하고 있으며, 기대 매출액은 50억원~200억원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 같은 ‘백방 처방’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성장세로 돌아설지에 대해서는 양사 모두 회의적 반응입니다.

이와 관련해 동아제약의 한 관계자는 “박카스의 홍보·광고비를 늘리더라도 박카스라는 고유 브랜드 네임이 이미 절정에 달해 있는 상태며, 의약품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약국시장을 탈피할 수 없는 맹점아닌 맹점이 매출신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광동제약 김모 관계자도 “2001년 출시 당시 ‘마시는 비타민C’를 표방해 음료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와 매출신장을 거듭했지만, 유사 제품의 과다 등장과 대체제격인 탄산음료시장의 팽창으로 타격을 받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전했습니다.

올해 1분기까지 각각 166·25억병이 판매된 박카스와 비타500. 동아제약과 광동제약이 이처럼 다양한 해자를 극복하고 천문학적인 판매량과 명성에 걸맞는 매출액 성장 정책에 성공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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