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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공급, 병원 1원-약국 202원

  • 영상뉴스팀
  • 2010-09-28 06:37:43
  • 부산대 '덤핑' 수두룩…저가구매 기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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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형실거래가 제도에도 불구하고 '1원 낙찰'이라는 기형적인 의약품 덤핑 행태가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도매와 제약업체가 1원 낙찰이라는 무리수를 둔 데에는 일단 대형병원에 약을 공급하게 되면 나머지 손해보는 부분을 약국에서 보전할 수 있다는 계산 때문입니다.

데일리팜이 제도변화의 시금석이 된 부산대병원의 원내사용 의약품 납품 리스트를 입수한 결과 모두 94품목이 1원에 낙찰됐습니다.

자료에 나와 있는 낙찰율 0.01%라는 것은 최저가인 '1원'을 의미합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동맥경화용제인 리피토 계열 의약품이 1원에 낙찰됐습니다. 하지만 이 약의 상한금액은 758원에서 918원까지 입니다.

또 다른 소화기관용제인 가나톤 계열 약도 1원에 낙찰됐습니다. 이 약의 상한금액은 144원에서 202원까지입니다.

전체 의약품 비중의 10% 밖에 안되는 병원 의약품은 1원에 공급하지만 90%에 달하는 약국 의약품은 상한금액에 공급해 수지타산을 맞추겠다는 게 도매와 제약회사의 판단입니다.

약국가에서는 이번 부산대병원 1원 낙찰 품목은 모두 약국에도 동일한 가격에 공급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영진 부산시약회장/녹취] "대학병원 낙찰가로 약국에도 줘야지. 공정위에도 고발해야지. 어떻게 병원에 1원 주고 약국에 300원 주나? 말도 안되는 소리지."

저가구매 인센티브 제도가 약 공급가격을 낮추는 효과를 보이고 있지만 의료기관과 약국간 기형적 공급가격 격차라는 부작용을 낳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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