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제약, 주식시장 상장 보류…내실경영 주력
- 가인호
- 2010-09-29 06:45:16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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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공개 준비한 업체들 관망세 전환, 영업환경 위축 주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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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환경이 급속도로 변하고 있다.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무리한 상장보다는 내실경영에 치중하겠다.”
기업공개를 준비했던 일부 중견 제약사들이 상장을 잠정 보류하고 관망세로 돌아섰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했던 제약사들이 상장 시기를 늦추거나 연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매출 1000억원대 규모의 건일제약과 명인제약을 비롯해 신신제약, 하나제약 등 상당수 중견 제약사들이 기업공개를 준비해왔던 것.
특히 명인제약과 건일제약은 기업공개를 위해 회사 이미지 광고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제약산업 규제정책이 잇따라 쏟아지면서 영업환경이 급격히 위축됨에 따라 상장준비 기업들은 상장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상장을 준비했던 제약사 오너는 “상장준비는 마무리됐지만 시기적으로 맞지않다고 판단해 일단 보류한 상황”이라며 “시장형실거래가제와 쌍벌제 시행 등이 맞물리면서 제약산업을 예측할수 없는 시점에서 무리한 기업 공개는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상장을 준비했던 또 다른 제약사 임원도 “현재는 기업체질 개선과 내실경영에 주력할 때라고 판단해 기업공개 시기를 조율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상장한 명문제약과 이연제약 등이 전반적인 주식시장 하락과 제약경기 위축 등으로 고전했다는 점에서,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제약사들이 더욱 신중한 입장으로 선회하고 있는 주 요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주식상장이 이뤄졌을 경우 투자자를 비롯해 회사의 대내외적 인지도 및 신뢰도가 제고된다는 점과, 중견 제약사들이 중장기 사업계획 달성을 위해서는 상장을 통한 투자재원 확보가 절실하다는 점에서 이들 기업들의 상장 행보는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명문제약과 이연제약을 포함해 최근 보람제약이 비알엔사이언스와의 합병을 통해 우회상장을 진행했으며, 중외신약도 합병을 통해 기업공개를 결정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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