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유방 부작용 은폐…식약청 나몰라라"
- 최은택
- 2010-10-10 10: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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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숙미 의원, 업체 내부문건 입수…456건 보고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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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인공유방 부작용 보고가 축소 은폐되고 있지만 식약청은 손 놓고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이 식약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인공유방(실리콘겔) 부작용 보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실리콘겔 수입량이 7만3960개(약 156억원 상당)에 달하는 등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반해 2007년부터 2010년 6월까지 식약청에 보고된 실리콘겔 부작용 보고 건수는 단 31건에 불과했다.
그러나 실리콘겔 유통회사인 A업체로부터 입수한 내부문건을 분석한 결과, A업체가 파악하고 있는 실리콘겔 부작용 건수만 456건에 달해 식약청인 실태를 파악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손 의원은 주장했다.
또한, 식약청에 보고된 실리콘겔 부작용 원인은 총 31건 중 19건(61%)이 사용자(환자) 부주의로 인한 부작용이었지만, A업체의 내부문건을 보면456건의 부작용 중 421건(92%)은 실리콘겔 제조업체 문제로 보상이 이루어졌다.
손 의원은 실리콘겔은 의료기기법에 의한 추적관리대상으로 특별관리해야 하는 품목이라면서 식약청의 의료기기 관리에 중대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질타했다.
실제 손 의원실에서 실리콘 인공유방 시술 부작용 피해자에게 접촉한 결과 A씨의 경우 2007년 시술이 이루어지자마자 재수술을 하고 지금도 부작용으로 고통을 겪고 있었다.
그러나 식약청은 원인 조사는 고사하고 피해자 파악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손 의원은 밝혔다.
손 의원은 “이번에 입수한 내부문건으로 실리콘겔 제제의 부작용 실태가 밝혀진 만큼 식약청은 실리콘겔 제제에 대한 전면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부작용 보고 체계를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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