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조사 대형제약사 확대…업계 '전전긍긍'
- 최봉영
- 2010-10-28 06:4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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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업체 "영업관련 문건 책상에 놓지마라"…집안단속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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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는 이달 중순부터 4~5개 제약사에 대해 리베이트 조사를 벌이기 시작했다.
이제까지 공정위의 조사를 받았던 제약사는 모두 중소형 제약사였으나, 27일에는 국내 대형 제약사가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제약업계는 이제 공정위 조사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제약사는 없다는 분위기다.
국내 제약사들이 불안해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리베이트 조사 대상 제약사로 선택된 이유를 모른다는 것.
A 제약사 관계자는 "공정위의 조사가 제약사 직원에 대한 내부고발이나 제보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정확한 배경을 알지 못해 답답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특별한 이유없이 매출이 크게 증가한 제약사를 대상으로 조사가 시작됐다는 말도 떠돌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일부 제약사는 리베이트 조사를 기정 사실화하고 회사측에서 최대한 적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하고 있다.
B 제약사 관계자는 "회사에서 영업과 관련한 문건을 개인 책상에 두는 것조차 못하게 하고 있다"며 "영업 관련 문서를 최소화하는 게 회사 방침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제약사들이 조사를 대비하는 것 자체가 어쩌면 리베이트를 계속한다는 것처럼 비춰질 수도 있지만, 생각지도 않은데서 적발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뭐라도 대비해야 하는게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 같은 공정위의 조사 칼바람에도 다국적제약사만큼은 비교적 담담한 모습이다.
다국적제약사 관계자는 "다국적제약사들은 정해진 규정 내에서 영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크게 문제의 소지는 없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제약사마다 법무 관련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수시로 문제의 소지를 없애기 때문에 적발된다 하더라도 후폭풍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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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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