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 위기감 고조…일부업체, 서비스 경쟁력 강화
- 이상훈
- 2010-12-10 12:27:18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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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벌제가 본격 시행된 가운데 도매업계 내부에서 영업 전략 변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이는 새로운 제약 환경에서는 기존 영업방식(할인율 경쟁)으로 살아남을 수 없다는 위기의식이 고조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A상위 도매업체 CEO는 "도매업계는 정부의 강력한 의료비용 통제 정책에 따라 제약사 유통 마진 인하 정책에 직면해 있다"며 "위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기 위해서는 의약품 공급망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쌍벌제 정국에서는 대형도매든 소형도매든 똑같은 선상이라는 점에서 불법 출혈경쟁이 아닌 유통 효율성을 통한 서비스와 비용절감이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결국 새로운 개념의 부가서비스를 통한 도매업체 최대 고객인 제약사, 약국, 환자들을 연계시켜주는 역할이 중요해졌다는 의미다.
이 같은 기류는 업계 곳곳에서 감지된다.

이 같은 기조에서 영등포약품은 80여억원의 비용을 들여 건평 750평 규모의 4층건을 건립했다. 특히 영등포약품은 DPS(Digital Picking System)을 갖춘 창고를 통해 의약품 선진물류시스템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영등포약품은 상호 또한 YDP로 바꾸고 오는 28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마련된 신사옥 준공식을 갖는다.
백제약품도 의약품 도매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통합적 관리'로 판단, 그 첫 걸음으로 통합물류센터 구축을 위해 경기도 평택시에 9000여평 규모 부지를 매입했다. 현재 시설 설비 설계 마무리 과정 중에 있으며, 2011년 말까지는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백제약품 손석근 사장은 "쌍벌제가 시행됐음에도 최근 모 도매업체가 약국 회전기일 장기화 전략을 펴는 등 업체간 출혈경쟁 조짐이 보인다"며 "이는 도매업체 존폐를 위협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손 사장은 "쌍벌제 하에서는 성장위주의 기존 영업방식을 고수하기 보다는 의약품 유통 효율화, 그리고 선진물류 시스템 구축 등 통합적 관리에 초점을 맞춰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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