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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제약 "R&D가 경쟁력"…내년 투자 확대

  • 가인호
  • 2010-12-28 06:49:56
  • 10곳 중 7곳 비중 늘려, 바이오신약 등 다양한 제품개발 주력

“위축된 제약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은 연구개발 투자 확대다.”

상위제약사들이 내년도 R&D투자에 사활을 걸었다. 시장형실거래가제도와 쌍벌제 시행 등으로 내년 매출액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높지 않지만 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통해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보이고 있다.

실제로 대다수 상위제약사들은 내년도 실적 성장률을 5% 미만으로 관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제약사들은 R&D 투자를 매출 대비 10% 선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데일리팜이 27일 상위 제약사 10곳의 내년도 연구개발 투자 계획을 분석한 결과 10곳 중 7곳이 올해보다 비중을 늘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머지 3곳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시키겠다는 계획이어서 연구개발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주요제약사 내년도 연구개발 투자 계획
이중 LG생명과학이 내년도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중을 20% 이상 늘리겠다는 계획인 가운데, 한미약품과 제일약품 등도 내년 R&D투자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리딩기업인 동아제약의 경우 퀴놀론계 항생제, 발기부전치료제, 관절염치료제, 천식, 당뇨병성 신경병증, 만성 B형 간염치료제, 불임치료제, 조루증치료제, 폐동맥고혈압, HIV 감염증 치료제 등 다양한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을 가동하며 제약산업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이어 서방형 성장호르몬제를 비롯해 호중구감소증치료제, 신성빈혈치료제, 불임치료제 등 바이오 신약개발 분야도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매출액 성장률 1위 기업인 녹십자는 실적 상승을 기반으로 향후 출시될 신약 파이프라인 50% 정도를 바이오신약에 투자한다는 입장이다.

해외시장를 적극 공략하게될 '그린진-에프'를 비롯해 골관절염치료제 천연연물신약 '신바로' 등의 제품화가 임박한 가운데 유전자치료제(항암제)와 HBV 예방 항체 신약, 암전이 억제제 등이 임상을 진행중이다.

한미약품도 신약 파이프라인 중 절반 가량이 바이오 제품이다. 또한 백혈병치료제, 세포사멸 유도체, 치매치료제도 적극적인 개발에 나서고 있다.

대웅제약의 경우 제네릭 개발을 통해 수익기반을 유지하면서 10여개 이상의 바이오 신약 개발과 함께 7개의 화합물 신약, 10여개의 개량신약 등을 집중 개발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한올제약과 고할압·고지혈증치료제 'HL-040'을, 셀트리온과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YHB1141-2'를, 엔솔테크와 퇴행성디스크치료제 'Peniel 2000'을 공동개발중이다.

또 일본 SKB사와 새로운 기전의 항균제 개발 및 '허셉틴 개량항체', 엔브렐 개량항체', 뉴팩탄 개량신약 등 약리효과와 편의성을 개선시킨 개량신약을 준비하고 있다.

LG생명과학은 유럽식약청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획득한 성장호르몬 '밸트로핀', 바이오 의약품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5대 단백질 의약품 중 인터페론, 성장호르몬, EPO, G-CSF 외 개량 바이오신약 등 10개 제품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처럼 주요 제약사들이 내년도 키워드를 ‘연구개발’로 설정하고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 제약환경을 돌파하겠다는 입장이어서 2011년 상위 기업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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