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판매에 비타민 사탕까지"…약사들 피로감 호소
- 강신국
- 2011-01-20 12: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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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만제로 여파에 사탕제품 철수…"약국 이미지 실추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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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약국가에 따르면 MBC 불만제로의 비타민 사탕 보도로 고객들의 불신이 커지고 약사들의 이미지 실추가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소아과 주변 일부 약국들은 서비스로 제공하던 비타민 사탕 제품을 없애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선 상황이다.
노원구 소아과 근처의 한 약국은 "엄마들이 비타민 관련 제품 문의가 부쩍 늘었다"며 "젊은 엄마들은 입소문이 빨라 방송을 보지 않은 엄마들도 방송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약국은 이에 비타민 관련 제품 재정리에 착수하는 등 엄마들 안심시키기 나섰다.
경기 부천의 소아과 주변 약국 "당분간 아동용 비타민제품 취급이 쉽지 않아 보인다"며 "무상으로 저질 비타민 사탕을 서비스 하던 약국들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방송을 본 서울 강남의 한 약사도 "불만제로가 너무 자극적으로만 방송을 한 것 같다"며 "양심적으로 운영하는 약국들도 많은데 전체 약국이 불신을 받는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다. 약사들은 분업 이후 국민과 함께하지 못한 약국들이 많아졌다는 데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경기 성남의 한 약사는 "고객들이 약국에 거는 기대치가 있는 만큼 고객 눈높이에 맞출 필요가 있는데 그동안 약국들이 이런 점에 많이 소홀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서울 지역 약사회의 한 임원도 "일반약 슈퍼판매 논란도 약국이 국민과 멀어지면서 자초한 측면이 있다"며 "의원 근처로 약국이 이동하고 국민 건강지킴이라는 약국 콘셉트가 흔들리면서 국민들이 갖는 약국에 대한 정서가 슈퍼 판매 논란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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