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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MBC "약국, 저가 사탕을 비타민처럼 판매" 고발

  • 이현주
  • 2011-01-19 20:11:52
  • 일선 약국가, 약국 폭리취하는 곳 비쳐질까 우려

불만제로가 "사탕류가 약국에서 어린이용 비타민으로 둔갑해 고가에 판매되고 있다"고 고발해 약사에 대한 사회적 신뢰도 추락이 우려된다.

MBC 불만제로는 19일 오후 7시 '어린이 비타민의 숨은 진실'을 통해 약국에서 판매되는 비타민은 인공첨가물이 들어가는 사탕으로 오히려 어린이 건강을 해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불만제로는 비타민은 극소량이 함유돼 있지만 비타민을 부각시켜 현혹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작진이 직접 20개의 제품의 비타민 함유량을 살펴본 결과 15개 제품의 비타민C함량은 1.5%~13.91%로 나타났으며 비타민을 표기하기 위해 0.001% 정도의 극소량의 비타민을 넣는 경우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 대부분이 '비타'라는 제품명을 사용하거나 '비타민C'를 강조하는 홍보문구로 현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어린이 비타민이 식품유형으로 분류하면 캔디류에 속하지만 일반 마트가 아닌 약국에서만 판매되고 있으며 소비자가격이 3000원에서 5000원대인 반면 제조원가는 70원에서 250원이라고 밝혔다.

제조업체 관계자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약국에서는 판매가 되는데 이는 부모와 아이의 심리를 이용한 판매전략"이라고 말했고 또다른 관계자는 "약국에 대한 신뢰가 더해지면 판매효과가 극대화된다"고 말했다.

일반 캔디라고 의심해 본적이 없다는 일반 시민은 "아이의 약값이 1500원인데 비타민 사탕이 3000원이다보니 아이를 데리고 약국에 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약사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A약사는 "사탕이지만 비타민이고 팔면 안되는 이유가 있냐"고 반문했다.

B약사는 "병원도 약국도 국민건강하고 직결되지만 서비스도 포함돼 있어 서비스 개념"이라고 밝혔으며 C약사 "싫어서 안파는 약사들도 있다"고 언급했다.

불만제로는 약국에 대한 믿음으로 구매가 이뤄지는 것인데 한눈에 일반 사탕이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명시가 돼 있어야 하며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특별법에 의해 관리가 필요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같은 방송이 보도된 후 서울의 한 개국약사는 "약국도 소매입장인데 프로그램으로 인해 약국이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비쳐질까봐 우려된다"며 "당장 소비자 항의가 이어질텐데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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