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판매 입장 없다더니…"약사, 전문가 아닌 판매상"
- 최은택
- 2011-02-10 12: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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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협 관계자 공정위 토론서 거론…약사회 측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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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만호 집행부 출범 이후 일반약 약국 외 판매에 대한 공식 입장을 유보해온 의사협회가 최근 공정위 비공개 토론회에서 사실상 찬성 대열에 합류해 약사회를 압박했다.
더욱이 약사 비하 돌출 발언으로 약사회 관계자를 자극했다는 후문이다.
지난 8일 공정위 비공개 토론회 상황을 재구성하면, 의사협회 이재호 의무전문위원은 이날 “약사는 전문가가 아닌 판매상이다. 일반약을 약국에서 파나, 슈퍼에서 파나 다를 게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쏟아냈다.
또한 “의약품 전문가는 이 자리에 참석한 김헌식 교수나 신현택 교수 같은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이 위원의 이 같은 발언은 (슈퍼판매 논란과 관련한) 의사사회 일각의 분위기를 여과 없이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약사회 측은 강력 반발했다.
회의에 참석했던 약사회 박인춘 부회장은 “약사가 의약품 전문가가 아니면 누가 전문가냐”고 강하게 따져 물었고, 회의록에서 이 위원의 발언을 삭제해 줄 것을 요구했다.
신현택 숙명약대 교수도 “약대에서 강의하면서 학생들에게 의약품 전문가로서 약사직능의 역할에 대해 강조한다. 약사직능의 전문성과 사회적 역할을 무시하는 태도는 삼가라”고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약사회는 이날도 현행 2분류 체계를 유지하고 재분류를 활성화한다면 일부 일반약에 대한 의약외품 전환에 동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 관계자가 한두 품목의 일반약이라도 약국 밖으로 내보기 위해 약사회와의 공통분모를 모색하기 위한 질의에 대한 답변이었다.
이날 비공개 토론회에는 의사협회, 약사회, 경실련, 소시모 등이 참석했고, 복지부는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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