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감사 "약사회, 주먹구구식 예산 편성"
- 박동준
- 2011-02-10 17: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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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구 회장 "총괄예산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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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이 감사는 2010년도 약사회 최종이사회에 참석해 현재 총괄 예산방식으로 편성되는 약사회 예산을 각 위원회별 사업계획에 맞춰 세부적으로 편성할 것을 강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수십억대 예산이 총괄방식으로 편성, 승인돼 사업계획과 연동되지 못하면서 실제 위원회별로 제시된 사업이 예산에 맞게 적절하게 추진됐는 지 여부를 제대로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이 이 감사의 지적이다.
이로 인해 회계감사 역시 집행부가 제시한 지출내역에 영수증이 첨부돼 있는 지 여부를 확인하는 정도에 그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감사는 "회계부분 감사를 진행하면서 느낀 점은 예산이 사업계획에 따라 적절하게 지출됐는 지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하는데 사업계획이 애초에 예산과 연계되지 않아 제대로 된 감사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감사는 "현재 약사회가 연초에 제시하는 사업계획은 계획이 아니라 목표를 제시한 수준"이라며 "총액예산으로 인해 위원회별로 사업계획에 예산이 책정되지 않아 지출 근거조차 찾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김구 회장은 원칙적으로 이 감사의 지적이 타당하다고 인정하면서도 직능단체의 특수성을 감안해 돌발적인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총액예산 편성이 불가피하는 점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 감사의 지적이 원칙적으로 맞다고 본다"면서도 "사업계획별로 예산을 편성하게 되면 돌발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예산 집행에 차질이 발생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김 회장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이 감사가 대의원총회시 제시되는 사업계획을 예산과 연동해야 한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부산시약 유영진 회장까지 여기에 동조하면서 예산안 편성을 놓고 한 동안 설전이 오가기도 했다.
이에 주상재 윤리이사와 나서 이를 회장단과 의장단, 감사단이 대의원총회 전까지 이에 대한 합리적은 방안을 모색키로 하자는 안을 제시하고 이규진 감사도 주 이사의 의견에 따르자는 입장을 제시하면서 논란이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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