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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치료제 프로페시아 '1 vs 90 경쟁'에서 완승

  • 최봉영
  • 2011-03-16 06:45:25
  • 제네릭 출시 4년, 오리지널 시장 입지 흔들림없다

한국MSD '프로페시아'
한국MSD 탈모치료제 ' 프로페시아'가 제네릭 출시 4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시장에서 독보적 지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시장조사 기관인 IMS헬스데이터에 따르면, 경구용 탈모치료제 시장은 전년 대비 10% 가량 성장한 27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선발제품인 프로페시아는 지난해 약 19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3% 가량 성장했다. 프로페시아는 지난해 전체 시장의 약 70%를 점유했다.

프로페시아 제네릭 제품은 2006년 12월 이후 식약청에 허가된 제품만 91개에 이르지만 선발 제품의 위세에 눌려 제대로 시장에 침투하지 못했다.

그나마 제네릭 상위 품목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제품은 한미약품 '피나테드', 동아제약 '알로시아', 중외신약 '모나드', 대웅제약 '베아리모' 등이다.

경구용 탈모치료제 매출액(단위:백만원,%)
제네릭 제품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제품은 피나테드지만 지난해 매출은 29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

모나드도 전년 대비 44% 증가한 17억원의 매출을량 기록했으며, 알로시아와 베아리모는 각각 7억원과 6억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모 개원의는 "탈모치료제가 비급여인 만큼 상당수 환자가 이미 알려진 프로페시아를 지명 구매하는 사례가 많아 다른 시장과 다르게 제네릭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해 탈모치료제 적응증을 추가한 GSK '아보다트'는 프로페시아의 대항마로 성장하기에는 힘에 부치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아보다트에 탈모치료제 적응증이 추가된 나라는 한국 밖에 없으며, 연구 결과 부작용 보고도 많아 기존치료제를 아보다트로 처방 변경하는 사례는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선발 제품인 프로페시아의 아성은 장기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약사 관계자는 "전체 탈모치료제 시장에서 경구용 탈모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5% 미만"이라며 "탈모 환자들의 인식이 바뀐다면 시장은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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