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버스터 줄줄이 퇴출"…약가인하 칼바람 예고
- 가인호
- 2011-03-29 12: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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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등재 정비, 간장약-정장제 등 타격…제약 '아연실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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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약효군에 대한 기등재 품목 정비 결과에 따라 오는 7월부터 수백 여 품목이 비급여 되거나 약가인하 될 것으로 보여 제약업계에 엄청난 후 폭풍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정장제, 소화성궤양용제, 간장약, 진정제 등 5개 효능군의 기등재약 평가결과에 따라 7월부터 대대적인 약가인하및 급여퇴출 조치를 단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이와관련 해당 제약사에 급여 유지 및 약가 인하 여부를 통보했으며 한달동안 이의신청을 거쳐 7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는 입장이다.
이번 기등재 목록정비 결과에 따라 해당 품목을 보유한 제약사들은 최소 20% 약가인하(3년 단위로 인하)는 물론 강화된 급여기준을 적용 받아 상당한 매출 타격이 예상된다.
특히 일부 제약사는 회사 전체 매출의 6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대형품목 급여퇴출이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회사 존립 차제가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기등재 목록정비에서는 정장제와 간장약, 진정제 등에 대한 충격파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장제의 경우 처방 비중이 150억원대를 기록하고 있는 한미약품 ‘메디락’을 비롯해 70~80억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는 동화약품 ‘락테올’, 건일제약 ‘비오플’ 등이 줄줄이 약가가 20% 인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장제의 경우 급여 기준도 강화돼 제약사들이 받는 체감지수는 더욱 큰 것으로 관측된다.
간장약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중견 A제약사가 보유하고 있는 100억원대 오리지널 품목 2개는 비급여 쪽으로 결정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해당 회사는 초비상이 걸렸다.
A제약사는 해당 품목이 비급여로 최종 확정될 경우 회사 전체 매출의 절반이상이 고스란히 날아간다.
이 제약사는 이의신청 기간동안 급여유지를 위한 추가 자료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다른 간장약인 매출 200억원대 ‘고덱스’도 급여는 유지하되 약가가 20% 인하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은행잎 대체제로 사용돼 왔던 일부 품목도 급여퇴출과 20% 약가인하가 결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회사별로 10여 품목 이상이 이번 기등재 목록정비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제약사별로 통보를 받았기 때문에 전체적인 약가인하나 급여퇴출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약가 타격 규모는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처럼 정부의 기등재 목록정비 결과에 따라 7월부터 대규모 약가인하가 현실로 다가옴에 따라 해당 제약사들은 이를 만회하기 위한 다양한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어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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