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OCI, 통합법인 출범 계약 해제...신주발행도 철회
- 천승현
- 2024-04-08 16:47:50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OCI홀딩스, 한미사이언스 주식매매 등 계약 해제
- 한미 주총서 통합 반대 형제 측 승리 이후 계약 철회
- AD
- 12월 3주차 지역별 매출 트렌드 분석이 필요하다면? 제약산업을 읽는 데이터 플랫폼
- BRPInsight

OCI홀딩스는 지난 1월 한미사이언스와 체결한 7703억원 규모의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계약을 해제했다고 8일 공시했다. 지난달 한미사이언스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한미그룹과 OCI그룹의 통합 법인 출범을 저지하려는 임종윤 사장 측이 이사회 과반을 장악하자 해당 계약도 철회수순으로 이어졌다.
앞서 한미그룹과 OCI그룹은 지난 1월 12일 각각 이사회 결의를 거쳐 현물출자와 신주발행 취득 등을 통해 그룹 간 통합 합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이 성사되면 OCI의 지주회사 OCI홀딩스는 한미사이언스 주식 2065만1295주를 확보하면서 한미사이언스의 지분 27.03%를 보유한 최대주주에 이름을 올린다.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은 OCI홀딩스 지분 8.62%를 확보하며 개인주주로는 OCI홀딩스의 최대주주에 등극한다.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은 OCI홀딩스의 지분 1.75%를 확보한다.
한미그룹과 OCI그룹의 통합 발표 이후 송 회장의 아들 임종윤·임종훈 사장 형제가 반발했고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과반 장악에 성공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달 28일 경기도 화성시 라비돌호텔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추천한 이사 5명이 주주들의 과반 득표를 얻어 이사회에 진입했다. 임종윤·종훈 형제 측은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9명 중 절반이 넘는 5명을 확보했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측이 추천한 이사 6명은 모두 과반 득표에 실패하며 이사회 진입에 실패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이후 송영숙 회장과 임종훈 사장의 모자 공동 대표체제로 전환했다.
형제 측의 주총 승리로 한미그룹과 OCI그룹의 통합 법인 출범 작업도 중단됐다. 한미그룹과 OCI그룹의 주식 매매 등의 계약에는 한미사이언스가 OCI홀딩스를 대상으로 신주 643만4316주를 발행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도 포함됐는데, 이날 유상증자도 공식 철회됐다.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13년 전 악몽 재현되나"…유통·CSO업계 약가개편 촉각
- 2의사 남편은 유령환자 처방, 약사 아내는 약제비 청구
- 3'묻지마 청약' 규제했더니...상장 바이오 공모가 안정·주가↑
- 4[팜리쿠르트] 삼진제약·HLB·퍼슨 등 부문별 채용
- 5비대면 법제화 결실…성분명·한약사 등 쟁점법 발의
- 6[기자의 눈] 절치부심 K-바이오의 긍정적 시그널
- 7유통협회, 대웅 거점도매 연일 비판…“약사법 위반 소지”
- 8희귀약 '제이퍼카-빌베이' 약평위 문턱 넘은 비결은?
- 9제일약품, ESG 경영 강화…환경·사회 성과 축적
- 10이연제약, 130억 투자 뉴라클 신약 북미 1/2a상 완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