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 처방전, 약사 눈은 속여도 DUR 못속인다"
- 박동준
- 2011-06-01 12: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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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진구 K약국서 중복 조제 들통…"점검 필요성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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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실제 DUR을 통해 중복 조제 등을 확인한 약사들 사이에서는 점검의 필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게 됐다는 말까지도 나오고 있다.
1일 서울 광진구약사회에 따르면 지역내 K약국에서 칼라복사된 처방전으로 향정약인 '졸피드정'을 중복 조제 받으려던 환자가 DUR 점검 과정에서 덜미를 잡혔다.
육안으로는 확인이 불가능할 정도로 세밀하게 복사된 처방전이었지만 DUR 점검을 통해 이미 하루 전 조제가 이뤄진 처방전이라는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K약국 Y약사가 DUR 점검 및 기존 처방전 수용 약국에 대한 재확인을 통해 동일 처방전으로 중복 조제를 시도하려 한다는 사실은 인지하자 결국 환자도 사실을 털어 놓았다.
환자에게 처방전 재사용은 불가능하다는 주의를 주는 선에서 사건을 마무리 지었지만 Y약사는 이번 기회를 통해 DUR 점검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Y약사는 환자들이 처방전 재사용을 가볍게 생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킬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Y약사는 "칼라 복사로 인해 육안으로는 복사 여부를 전혀 확인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하고 "DUR 점검이 없었으면 꼼짝없이 중복해서 조제가 이뤄질 뻔했다"며 안도의 한 숨을 내쉬었다.
Y약사는 "유사 사례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약사들이 반드시 DUR 점검을 실시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환자도 병의원 재방문이 번거롭다는 것을 이유로 내세웠다"며 "복사 처방전 등을 접수하게 될 경우 당황하지 말고 약사법 상의 처벌규정을 알려주는 등 위법성을 각인시킬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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