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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 고용, 직능 이기주의 표본

  • 강신국
  • 2011-07-11 06:40:04

'아무나 약 파는 약국'

최근 방송에 보도된 기사 제목이다. 무자격자의 의약품 취급이 이슈화되고 있다. 일반약 슈퍼 판매 논란이 불거져도 달라진 것은 하나도 없다.

만약 감기약, 소화제, 진통제 등의 약국 외 판매가 시작되면 매약에 주력하는 대형약국들도 매출에 상당 부분 타격을 입게 된다.

발등에 떨어진 불이지만 시장통 약국, 역 주변 대형약국들을 보면 하얀 셔츠에 넥타이를 맨 카운터들이 지금도 판을 치고 있다.

"사입을 담당하는 직원이다." "수납과 약국관리만 한다"고 항변하지만 믿는 사람은 많지 않다.

대한약사회의 핵심 인사도 최근 무자격자 문제로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그만큼 뿌리가 깊다는 이야기다.

카운터 문제를 도려내지 않으면 슈퍼판매 논란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일반약 복약지도 운동도 공염불에 그칠 공산이 크다.

서울지역 약사회의 한 임원은 "대형약국에서 분업 이후 조제는 약사가, 판매는 카운터가 담당하는 구조가 고착화된 것 같다"며 "최근 슈퍼판매 전쟁에서 카운터 문제는 약사사회에 암적인 존재"라고 규정했다.

앞에서는 약은 약사가 취급해야 안전하다고 주장하면서 정작 뒤에서는 카운터가 약을 팔고 있는 현실. 이것이야말로 바로 직능이기주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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