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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한 싸움 멈출 재분류 해법 필요

  • 이탁순
  • 2011-07-20 06:40:05

의약품 재분류와 관련한 논의가 중앙약심을 통해 본격화됐다.

19일 열린 4차 회의에서는 소비자단체가 제기한 17품목에 대한 전문가 의견 청취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의-약계 양측은 각각 9명, 5명의 전문가를 내세워 각자 주장하는 재분류 정당성을 설파했다. 오후 4시에 시작한 회의는 9시가 다 돼서야 끝이났다.

식약청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다음 회의부터는 재분류 전환 품목을 확정짓는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양측의 주장이 확실한데다 팽팽한 대립각을 펼치고 있어 쉽게 결론이 도출될 지 미지수다.

게다가 표결로 결정짓는다 해도 의-약계 동수로 구성된 중앙약심에서 어느 한쪽에 과반표가 나올지도 확실치 않다. 과반표가 나온다한들 결과를 두고 논란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이를 해결하려면 과학적 검토로 재분류 근거를 찾는 방법밖에 없다. 식약청 역할이 바로 이것이다. 어차피 의료계는 더 많은 전문약을 원할테고, 약계는 일반약으로 가져오길 바란다.

이런 팽팽한 긴장감 속에 지난한 싸움을 끝낼려면 식약청이 중심에서 과학적 결과를 제시해야 한다. 결과 제시에 그치지 않고 그 결과가 재분류 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새로운 절차모색도 필요하다.

시간끌다 모든게 수포로 돌아가 "내 할 일은 끝났소" 하는 게 목표가 아니라면 식약청이 지금보다는 목소리를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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