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리베이트·성추행, 과감히 도려내야"
- 이혜경
- 2011-10-12 12: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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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립 1주년 맞은 의료윤리연구회 이명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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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회장을 맡아 지난 1년 동안 꾸려운 이명진(49·명이비인후과) 회장을 만났다.
-지난해 9월 창립한 이후 1주년을 맞았다. 소감은
=연구회 창립 당시 주변에서 무모하다는 말을 가장 많이 했다. 얼마 진행하지 못할 것이라는 반응이었다. 하지만 의료계를 환하게 비추겠다는 작은 소망을 갖고 시작했고, 아직은 작은 무리지만 매달 공부하면서 뜻을 모아가고 있다.
지금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 국한되서 활동하고 있지만 타 지역에서도 자발적으로 윤리의식 고취를 위한 움직임이 일어났으면 좋겠다.
-올해는 리베이트 부터 의대생 성추행 사건까지 의사들의 윤리의식이 얼룩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연구회가 창립되지 않았다면 올해 발생한 사건에 있어 의사들이 떳떳하게 나설 수 없었을 것이다. 논평 등을 통해 연구회는 대다수의 윤리적인 의사를 대변했다.
잘못한 부분은 과감하게 도려내야 한다. 예를 들어 우리 사회는 무료 진료를 하는 의사가 좋은 의사라는 인식이 있는데 잘못된 것이다. 의사의 전문성을 지키는 의사가 좋은 의사다.
연구회는 지난 한 해동안 좋은 의사의 덕목이 무엇인지 많은 고민을 했고, 그 결과를 심포지엄을 통해 발표하게 돼 기쁘다.
-1주년 심포지엄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해준다면
=국내 여섯명의 전문가가 '대한민국 의사의 역할(가안)'을 만들었다. 초안이 공개되는 오늘은 의사들에게 터닝포인트가 되리라 본다.
작은 모임이지만 지식이 공유될때 의료계가 발전하게 될 것이다. 의료계의 발전은 곧 환자들에게 이익으로 돌아갈 것이다. 환자에게 신뢰 받는 의사로 탈바꿈하는게 그 시작이다.
-앞으로 계획이나 바람이 있다면
=연구회의 역할이 강해졌으면 한다. 다른 나라의 경우 작은 선거부터 큰 서거까지 윤리적 이슈에 대해 각 단체 리더에게 윤리적 정책을 제시해 달라고 한다.
앞으로 연구회가 파워풀하게 정치력을 행사할 수 있길 바란다. 역량이 커지면 그런 역할까지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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