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의사들, 의료계 현안에 목소리 높인다
- 이혜경
- 2011-11-01 12: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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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택의원제 반대 이어 의협 회장 선거방식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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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와 공보의 등 20~30대 젊은 의사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31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이하 대공협)는 선택의원제 등 보건의료정책 뿐 아니라 의협회장 선거 방식과 관련한 내부 문제에서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선·후배 위계질서가 명확한 의료계 내부에서 목소리를 내지 못하던 젊은 층이 움직이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부분이다.
이들이 움직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젊은 의사들의 '생존권'과 결부된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정부가 추진하는 선택의원제를 줄곧 반대해온 대전협은 31일 성명서를 발표했다.
국민의 의료기관 선택권을 침해와 일차의료 활성화에 대한 정부의 진정성 반대의 예로 들었지만, 신규 개원을 앞둔 젊은 의사들에게는 논의의 가치조차 없다는게 가장 큰 이유다.
만성질환자가 신규 개원한 의료기관을 찾을 확률이 낮을 뿐 아니라, 대다수 만성질환자는 이미 '단골 의원'이 있기 때문이다.
결국 젊은 의사들은 선택의원제와 같은 보건의료정책을 바꿀 수 있는 의료계 최고 단체인 의협의 역할에 주목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차기 의협 회장 선거부터 대법원의 판결로 '직선제'가 아닌 ' 간선제'로 선출 방식이 바뀐다는 사실이 확정되면서 젊은 의사들이 반기를 들기 시작한 것이다.
당연직 대의원과 각 시도별 인원에 따라 선거인단이 구성될 경우 젊은 의사들이 낼 수 있는 목소리는 사라질 수 밖에 없다는 우려 때문이다.
대전협은 "성실히 회비를 납부한 전공의의 권리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간선제로 의협 회장을 선출하면 대다수 회원의 신뢰는 연기처럼 사라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회장 선거 방식이 간선제로 확정될 경우 전국 전공의들의 회비가 병협이나 의협에 전달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이다.
대공협 또한 내달 4일 긴급상임이사회를 열고 간선제 전환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기로 했다.
필요할 경우 5일부터 6일까지 전의련 주최로 열리는 젊은의사포럼에서 전공의, 공보의 등 젊은 의사들의 목소리를 모으겠다고 천명한 상태다.
대전협은 "젊은 의사의 패기와 열정으로 소중한 선거권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며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의료계 단체와 연대를 하고 힘을 뭉치고, 어떠한 행동도 주저하지 않겠다"면서 강경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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