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식은 동일하지만 해법은 '같은 듯, 다른 듯'
- 제약산업팀
- 2012-01-03 06: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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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년특집] 제약사 CEO 9명이 밝히는 저약가 시대 생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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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 일괄인하에 직면한 제약업계 CEO들은 위기 극복의 비책을 낼 수 있을까? 데일리팜은 2012년 새해를 맞아 국내 주요 제약회사 CEO 9명에게 저약가 시대, 위기 극복 방안의 길을 물었다.(2010년 매출액 기준으로 정리)
동아 김원배 사장 "글로벌 R&D로 혁신신약 개발 돌파구 마련"

김원배 사장은 "박카스의 지속적인 성장, GSK, 바이엘과 OTC 의약품 제휴, 신약 모티리톤 발매 등으로 매출 손실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난관을 극복하는 돌파구를 글로벌 R&D를 통한 혁신신약 개발로 정하고 이를 위한 중장기 전략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이 밝힌 중장기 전략 핵심은 세가지로 ▲전문 연구영역 선택과 집중을 통한 First in class 혁신신약 발굴 ▲글로벌 규격 인프라 확충 및 연구역량 강화를 통한 글로벌 R&D ▲R&D 네트워킹 활성화를 통한 개방형 혁신 등이다.
김 사장은 "중장기 전략에 따라 소화기계, 비만·당뇨, 비뇨기계 등 삶의 질과 관련된 질환분야에 연구역량을 집중해 혁신 신약 발굴에 노력하고 향후 의약품 시장의 성장을 선도할 항체 등 바이오의약품의 글로벌 개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녹십자 조순태 사장 "글로벌 진출 프로젝트로 성장세 지속"

조 사장은 "이 시기를 오히려 발전의 발판으로 삼는 발상의 전환과 혁신이 있다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인구고령화와 소득수준 향상에 따른 의약품 소비 증가 추세는 국내 제약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될 것이며, 한미 FTA는 미국이라는 거대 시장에 진출할 수도 있는 기회"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조 사장은 2012 녹십자 가족의 생활중점을 '기본으로 돌아가자'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로 정했다고 밝혔다. 희망과 용기를 화두로 임직원을 독려했다.
또 "자체 개발한 기존 품목의 성장과 올해 출시될 신제품 매출 등을 통해 올해부터 닥칠 약가 인하에 따른 매출 손실에 적극 대응하고, 장기적으로는 현재 구체화되고 있는 글로벌 진출 프로젝트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위기극복 의지를 다졌다.
대웅 이종욱 사장 "위기는 기회, OTC확대로 전면돌파"

이종욱 사장은 "R&D와 OTC시장 확대로 전면 돌파하겠다"는 뚝심을 내세웠다. 올해 연구인력 확대와 9%대의 R&D 투자율을 기록한 대웅은 내년에도 같은 행보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사장은 "신경병증성통증 치료제, 알츠하이머 치료제, B형간염 치료제 등 합성신약, 항암유전자치료제, BMP-2, EGF 적응증 확대 등 바이오신약, 서방형, 복합제 개발 등 개량신약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ETC 시장에서 재정 악화분을 OTC 시장 확대로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우루사를 비롯한 브랜드 품목 광고를 활성화하고, 환자가 약국을 찾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약국경영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OTC 신제품도 발매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 사장은 "영업사원의 컨설턴트화도 전략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라며 "영업사원의 전통적인 역할인 단순 판매, 수금 역할에서 탈피해 디테일 업무 중심으로 환자발굴, 제품정보 등 경영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한 김윤섭 사장 "원가절감과 R&D역량 강화"

내년 경영슬로건을 '위기돌파, 한마음 한유한'으로 정하고, 경영지표 역시 목표의식과 성장동력 발굴에 초점을 맞췄다.
김윤섭 사장은 "원가절감과 R&D 역량 강화로 위기를 벗어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영자원의 효율적 투자·배분과 생산성 향상 및 원가개선 노력을 통한 수익성 확대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유한양행 R&D전략의 새로운 기조인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을 통해 국내 벤처기업이나 대학과 R&D 협력 강화와 해외 거래선과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미 이관순 사장 "신제품 적시 발매, 비상체제 돌입"

이관순 사장은 "전사적으로 비효율을 털어내고 미래 핵심가치에 선택과 집중하는 전략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치열한 생존경쟁이 예고되는 국내 영업부문에서 고객 니즈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현장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한미약품의 강점인 RFID 인프라를 활용해 급변하는 환경에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특히 내년에는 시장성 있는 신제품을 적시 발매하는 전사적 노력을 통해 영업현장을 뒷받침할 예정이라고 이 사장은 말했다.
이와함께 미래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국내외 유망신약을 도입하고, 북경한미연구센터와 신약 R&D네트워크를 본격 가동함으로써 다수 전임상 및 임상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중외 이경하 대표 "혁신신약과 글로벌 진출에 집중" 
이경하 대표는 "쉽지 않은 길이지만 국내를 넘어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한 공격적 R&D 활동을 전개한다는 전략을 짰다"고 소개했다.
현재 미국 MD앤더슨병원과 프레드허친슨암센터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는 Wnt표적항암제를 비롯해 주사제를 경구용 항암제로 바꾼 새로운 개념의 개량신약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곧 미국에서 임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수출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 아래 현재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페넴계 항생제와 3챔버 영양수액제의 판로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지난해 카자흐스탄 제약사와 MOU를 체결한 수액플랜트 수출을 시작으로 플랜트 분야 사업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LG생과 추연성 전무 "R&D, 매출비 20%이상, 수출비 60%로 향상"

추 전무는 먼저 "2012년에도 매출 대비 20%이상 R&D비를 투자해 신약(대사질환, 항암제 등) 및 바이오시밀러 개발, 기존 진행하던 개량신약과 천연물 신약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또한 "회사 매출에서 약 45%를 차지하고 있는 수출을 60% 이상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라며 "기존제품 해외거래선 확대는 물론 새로운 신약개발 단계부터 해외 파트너십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전무는 "2012년 피부미용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며 "우리가 보유한 필러(이르아르 시리즈)의 본격적인 진출은 물론 현재 준비 중인 라인업 확대로 피부미용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K케미칼 LS 이인석 대표 "품목 조정 등 허리띠 조일 것"

라이프사이언스 Biz. 이인석 대표는 내년 약가일괄 인하에 대비해 "단기적 측면에서 수익성·성장성을 고려한 제품 R/S(구조조정)를 할 계획"이라며 "또한 생산 재고 관리를 강화하는 방법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도입제품에 관한 공급가를 최대한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소개하며 "중장기적으로는 이러한 노력과 함께 사업의 중점 방향 설정과 효율성 제고를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휴온스 윤성태 부회장 "수출과 수탁 강화로 위기 극복"

여기에 휴온스만의 장점을 살려 '수출 및 수탁사업' 강화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윤 부회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신약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연구 속도를 높여 제품화 할 예정"이라며 "여기에 더해 의약품 위주의 영업에서 의료기기, 기능성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유관사업분야로 확장시켜 매출증대를 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 "회사 비용 및 원가 분석을 통해 불필요하거나 절약 가능한 부분을 발견 조치하고, 수익성 떨어지는 제품에 대해 과감히 조정하겠다"고도 했다. 신규사업 확대와 비용절감도 함께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여 강조했다.
윤 부회장은 특히 "약가인하 영향서 빗겨나 있는 수출과 의약품 수탁부문 성장에 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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