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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당뇨치료 DPP-4 신약' 중국 진출

  • 이탁순
  • 2012-02-20 09:56:04
  • '루예 제약집단'에 DA-1229 개발·판권 이전 계약

동아 강신호 회장(오른쪽)과 류디안보 루예 제약집단 회장이 계약 후 악수를 하고 있다.
동아제약이 개발 중인 DPP-4 당뇨병치료제가 중국 기업에 라이센싱 아웃됐다.

향후 중국시장 출시가 가시화되면 동아제약이 원료를 공급할 예정이어서 많은 수익이 기대된다.

동아제약(대표 김원배)은 중국 루예 제약집단(Luye Pharma Group)과 자사 개발 당뇨병신약인 'DA-1229'의 라이센싱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상해에 본사가 있는 류예사는 2004년 싱가포르 증시에도 상장된 사기업으로, 2010년 매출 성장률이 전년 대비 40%에 달할 만큼 잠재력이 높은 기업이다.

동아가 개발 중인 DA-1229는 DPP-4 저해 기전의 당뇨병치료제로, 기존 당뇨병치료제에 비해 혈당조절이 우수하고 체중 증가와 저혈당 등의 부작용 우려가 적은 약물이다.

전문가들은 2017년이 되면 DPP-4 치료제가 전세계 당뇨병치료제 시장 300억불 가운데 25%(75억불)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동아제약은 국내에서 이 신약후보의 임상2상시험을 진행하고, 올해 안으로 3상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루예사는 DA-1229의 중국 내 임상시험(1상부터)과 허가 등의 개발권과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개발진행상황에 따라 동아제약도 계약금 포함 단계별 기술료를 받을 예정이며, 제품화될 경우 원료를 공급하기로 돼 있어 상당한 금액의 수익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기술이전에 따른 계약금액은 아직 공개할 단계가 아니라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중국은 현재 약 9000만명의 당뇨환자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고, 인구 고령화와 경제성장으로 향후 당뇨병치료제 시장이 계속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동아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DA-1229의 인도, 터키, 남미 등 주요 신흥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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