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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제약 원로들 "사분오열 안된다" 중재 나서

  • 가인호
  • 2012-03-20 06:44:54
  • 원로 10여명 21일 긴급 회동, 제약협회 집행부 구성에 역할할 듯

표류하는 제약협회를 정상화 시키기 위해 중소제약 원로들이 나서기로 해 관심이 모아진다
"제약업계 사분오열은 안된다."

중소제약 원로와 오너들이 표류하는 제약협회 정상화를 위해 21일 긴급 회동한다. 관건은 상위 제약사들의 틀어진 마음을 되돌릴 수 있느냐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소제약 원로와 오너 등 10여명은 21일 오후 긴급 회동해 이사장 선출로 불거진 제약업계 갈등을 중재하기로 했다.

중소제약 원로들은 윤석근 이사장 선출이후 상위사와 중소제약사간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데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중소제약 원로들은 새 이사장 선출 이후 한달여 동안 집행부 구성 조차 못하는 제약협회에게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해 주기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실제 제약협회 신임 집행부 구성을 놓고 윤석근 이사장이 딜레마에 빠져 있다.

이사장단사를 서둘러 구성, 일괄약가인하에 대처해야 하는데 각을 세웠던 상위 제약사는 물론 윤 이사장을 추대했던 중소제약사 모두 집행부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위사들로 구성된 전임 집행부는 회비 납부 거부와 함께 약가소송까지 사실상 포기하는 등 이사장단사 시절과 아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윤 이사장을 지지했던 중소제약사 오너그룹도 '뒤에서 돕겠다'라는 입장만 밝히며 사실상 집행부 참여를 고사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견제약사 원로들이 상위사와 중견제약사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것이다.

이들은 21일 모임에서 윤석근 이사장 체제로 결정된 만큼 상위사들을 설득해 협회 집행부 구성이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측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중견제약 한 원로는 "제약업계 내부 갈등이 지속될수록 상황은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데 제약 원로들이 뜻을 같이하고 있다"며 "이사회를 통해 윤석근 이사장 체제로 가기로 한만큼 상위사들을 설득해 집행부에 참여하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중견제약사 오너는 "일단 제약업계가 큰 위기를 겪고 있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협회 집행부가 원만하게 구성되도록 원로들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며 "21일 모임에서 이같은 의견을 논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중견제약 원로들이 총체적 난국에 빠진 제약협회를 중재하기 위해 나섰다는 점에서, 이들이 상위사와 중소제약사간 갈등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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