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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권리정지 논란 노환규 당선자, 공식 행보 시작

  • 이혜경
  • 2012-03-30 06:44:48
  • 의협 윤리위 결정 후폭풍…30여개 의사단체 연쇄 성명

노환규 당선자는 당선증을 받은지 이틀만인 27일 의협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회원자격정지 통보를 받았다
의협 회원 권리정지 2년 통보를 받은 노환규 회장 당선자가 처음으로 의료계 공식행사에 모습을 보였다.

노 당선자는 29일 열린 제21대 대한의학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했다.

의협 중앙윤리위원회의 '노환규 회원 권리정지 2년' 통보로 의료계가 내홍을 겪고 있지만, 노 당선자는 회장 당선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모습이다.

경만호 현 의협회장 또한 내빈으로 참석, 김성덕 전 회장이 동석을 권했지만 노 당선자는 반대편에 따로 앉아 이·취임식을 축하했다.

이날 노 당선자는 따로 축사를 할 시간은 주어지지 않았지만, 김동익 현 의학회장과 김성덕 전 의학회장으로부터 공식석상에서 "감사하다, 의협을 잘 이끌어달라는"등의 인사를 받으면서 당선자로서의 대우를 받았다.

의학회 이·취임식 이후 노 당선자는 당일 오후 7시에 열린 인천시의사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개원의사들의 이야기를 청취하기도 했다.

◆현 집행부 인수위 구성 거부?…노 대표 기자회견 취소

노 당선자는 공식행보를 진행하고 있지만, 현 집행부로부터 인수인계는 늦어지는 상황이다.

전의총은 29일 기자들에게 문자를 통해 30일 기자회견 취소를 알렸다.
제37대 의협집행부 출범 준비위원회는 최근 의협에 인수인계를 요청했다.

하지만 의협은 "당선인의 중앙윤리위원회 징계조치로 인한 초유의 사태가 발생해 법률자문을 구한 후 차기 상임이사회에서 재논의하겠다"는 입장을 29일 밝혔다.

이에 대해 출범 준비위원회는 "노환규 당선인은 회장 당선자 신분으로, 윤리위 재심절차를 남겨 놓은 상황"이라며 "당선인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자 현 집행부에 협조를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법률자문이 필요없는 당연한 요구라는게 준비위원회 입장이다.

현 의협 집행부의 인수인계 연기 결정으로 오늘(30일) 예정된 노 당선자의 공식 기자회견 또한 취소됐다.

전의총은 "경만호 집행부가 노 당선인께 회무 인수인계를 거부한데 따른 것"이라며 기자회견 취소 이유를 알려왔다.

◆사상 초유의 사태에 의료계 연일 규탄 성명

윤리위의 노 당선자 징계 사실이 알려지자 28~29일 양일간 30여개의 의사단체가 줄줄이 윤리위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나섰다.

일차진료학회, 대한전공의협의회를 시작으로 전국 시도의사회 뿐 아니라 각과개원의협의회가 노 당선자 징계철회를 촉구했다.

의사단체들이 연쇄 성명을 내는 것은 '의협 윤리위원회의 노 당선자 징계 결정'이 의료계 내부 분열을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기인된 것으로 풀이된다.

30여개의 의사단체가 윤리위의 결정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배포하고 있다.
대한개원의협의회는 29일 긴급 상임이사회를 열고 윤리위원회와 노 당선자를 직접 만나 이번 사건을 적극적으로 해결하자는데 입장을 모았다. 김일중 회장은 "윤리위나 노 당선자 모두 합당한 방법으로 봉합이 돼야 한다"며 "노환규 당선자를 만나 해결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고 언급했다. 노 당선자가 윤리위에 재심을 청구하고, 취임 이전 윤리위가 '경고' 등의 수준으로 징계 수위를 낮추면 모든 논란이 종식될 것이라는게 개원의협의회의 입장이다.

노환규 당선자 징계 철회 촉구를 요구한 의사단체

*시·도·군·구의사회(20개)

광양시의사회, 인천시의사회, 전남도의사회, 대전시의사회, 수원시의사회, 경남도의사회, 김해시의사회, 논산시의사회, 인천시의사회, 강서구의사회, 성북구의사회, 양천구의사회, 영등포구의사회, 은평구의사회, 강남구의사회, 화성시의사회, 김포시의사회, 오산시의사회, 경주시의사회, 제천시의사회, 청주시의사회

*각과 개원의협의회(8개)

전공의협의회, 안과의사회, 일반과개원의협의회, 피부과의사회, 가정의학과의사회, 성형외과의사회, 흉부외과개원의협의회, 소아청소년과의사회

*학회(1개)

일차진료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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