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속건조완화제 동시출격 동아-한미 자존심 싸움
- 이탁순
- 2012-04-11 12: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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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내가 유일" vs 동아 "원조는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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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은 지난달 26일 콧 속 수분 공급 및 유지 효과가 있는 국내 유일 비강보습제 ' 코앤 나잘스프레이'를 발매했다고 밝혔다.
피부조직재생에 관여하는 덱스판테놀과 히알루론산이 주성분인 유일한 비강보습제라는 설명이다.
기존 덱스판테놀 성분에 바닷물이 함유된 단순 비강 세척제에 비해 보습력과 항염증 효과, 조직재생효과가 추가됐다는 게 원조의 이유였다.
덱스판테놀 성분의 코막힘을 완화하는 제품은 유한양행의 ' 마플러스'도 있다.
하지만 한미 측은 마플러스는 코 세척 기능에만 한정될 뿐, 항염증이나 조직재생 효과는 없어 비강보습제가 아닌 비강세척제라고 설명했다.
한미 측이 자사 제품이 유일하다고 한 비강보습제 시장에 며칠 후 동아제약도 등장했다.
동아는 10일 콧 속 건조함을 해결하고 코 점막을 치료하는 비강보습제 ' 비사진 나잘 스프레이'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동아 역시 덱스판테놀이 주성분인 비강보습제라고 소개했다.
이 소식을 접한 한미 측은 '비사진'은 덱스판테놀 성분에 첨가제로 이뤄진 단일 성분 제품이라며 히알루론산이 주성분으로 들어간 '코앤'이 유일한 비강보습제라고 전했다.
반면 동아 측은 덱스판테놀 함유 비강보습제는 유한양행의 '마플러스'가 원조라며 한미 제품에 표시된 '유일하다'는 문구는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맞섰다.
또 비사진은 기존 제품보다 덱스판테놀이 고함량이고, 마찬가지로 염증치료 및 점막 재생효과를 보인다고 덧붙였다.
현재 코막힘 완화를 적응증으로 하는 일반의약품은 노바티스 '오트리빈'이 2011년 61억원(IMS) 매출로 시장을 독식하고 있다.
하지만 오트리빈같은 비충혈 완화제는 비염발생 부작용이 우려되는데다 7일 이상 장기간 사용이 불가능해 최근에는 전문의약품으로 재분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에 반해 코앤과 비사진은 부작용이 없고 장기 사용이 가능해 코막힘 환자에게 안성맞춤이라는 해석이다.
전체 코막힘 완화제 시장은 작년 기준으로 100억원 정도이며, 덱스판테놀 성분의 마플러스(유한양행)는 5억원 매출로 미미하다.
하지만 동아제약과 한미약품의 등장으로 덱스판테놀 성분의 비강보습제 시장은 더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과연 원조 논란을 딛고 비강보습제 시장에서 누가 우위를 점할 지 4월 약국 시장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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