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 실적악화 속에서도 'R&D'는 늘렸다
- 어윤호
- 2012-05-17 06: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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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년 동기대비 R&D비율 2.3% 증가…혁신형 사업 재인증 염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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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사업의 영향 탓일까. 제약사들이 실적악화 속에서도 R&D 투자를 늘리고 있다.
17일 데일리팜이 49개 상장 제약사들의 1분기 연구개발( R&D)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해당 기업들은 전년 매출의 8%인 1670억원 가량을 R&D에 투입했다. 이는 2011년 1분기보다 2.3% 증가한 수치다.
가장 많은 비용을 투자한 회사는 LG생명과학으로, 이 회사는 전년과 비슷한 20%대의 R&D비율을 기록했다.
또 R&D비율 증가가 가장 눈에 띄는 회사는 한올바이오파마였다. 올 1분기 매출이 24% 감소하고 영업익·당기순익이 적자로 전환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음에도 연구개발비율을 전년대비 9% 상승한 18%까지 끌어 올렸다.
안국약품, 동아제약, 보령제약, 종근당 등 제약사들 역시 지난해 한자리대 였던 R&D비율을 10%대로 끌어 올렸다.
이밖에 일동제약이 9.3%, 서울제약 8.6%, 현약품 8.4%, 대원제약 8.1%, JW중외제약 7.9%, 유한양행 7.6%의 R&D비율을 기록했다. 다만 유한양행은 전년대비 투자 비율이 0.4% 하락했다.

특히 셀트리온제약은 2011년 1분기 11.1%였던 R&D비율을 4.7%까지 줄였으며 신일제약도 8.6%에서 5.4%로 투자비율을 줄였다.
그러나 이들을 제외한 모든 제약사들은 소폭이라 하더라도 전년 동기대비 R&D투자 비율을 늘렸으며 이후 비중을 더 늘리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사업도 3년을 주기로 재선정되기 때문에 올해 혁신 기업에 선정됐다 하더라도 이후 R&D투자를 줄이면 인증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따라서 제약사들은 올해 뿐 아니라 이후에도 혁신형 기업으로써 지원을 유치하려면 꾸준한 R&D투자를 진행해야 한다.
상위 제약사 한 임원은 "앞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매출액 대비 15% 이상 연구개발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혁신형 기업에 뽑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 연구하지 않는 기업은 먹거리가 바닥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최근 형신형 기업 후보 제약사 83곳에 면접일정을 통보하고 이달말부터 집중적인 심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제약사 4곳과 벤처 1곳 등 5곳은 인증요건인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중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탈락시켰다. 면접심사에는 CEO 뿐 아니라 위임장을 받은 임원도 출석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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