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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사원 퇴직은 제도 탓?

  • 어윤호
  • 2012-06-25 06:35:15

리베이트 쌍벌제, 공정경쟁규약, 일괄 약가인하, 범정부 리베이트 조사, 이에 따른 의약사들의 영업사원 출입 거부 등등. 이들은 분명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제약업계 영업사원들을 힘들게 하는 주요인들이다. 그런데 '앞에 나열된 요소들은 영업사원이 업계를 떠나는 이유다'라는 명제를 '참'으로 규정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럴 수 없다.

혹자들은 수많은 연인들이 '헤어짐'에 이르기 까지는 다양한 원인들이 있다고 얘기한다. 그러나 그 다양한 원인의 깊은 곳을 들여다보면 근본은 결국 둘 중 하나, 혹은 두사람의 마음이 '변질'됐기 때문임을 확인할수 있다. 갑자기 한 사람이 바빠져서 소홀해졌다거나, 시간이 지나 다툼이 잦아지면서 성격차를 느낀다거나, 스킨십만을 밝히는 남자의 모습에 실망했다거나 하는 일들은 분명 연인들에게 큰 어려움을 가져다주는 악재이다. 하지만 두사람의 마음이 견고하다면 이는 얼마든지 헤쳐나갈 수 있는 하나의 장애물에 지나지 않는다. 누군가의 마음이 이를 견디지 못하고 변했기 때문에 연인들은 이별을 맞게 된다. 쌍벌제나 약가인하가 영업사원들을 힘들게 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것이 회사를 떠나는 근본적인 이유는 될 수 없다.

제약사들은 알아야 한다.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해 영업환경은 악화됐고 이에 따라 영업사원들의 실적도 부진해졌다. 하지만 그들을 탓할 일은 아니다.

어떻게든 해 보라는 식의 실적압박이나 무리한 거래처 배분은 더 많은 영업사원들의 마음을 떠나게만 할 뿐이다. 지금은 이 난국에서도 영업사원들이 힘을 낼수 있도록 회사가 노력하고 떠나는 직원들의 마음을 헤아리기 위한 고찰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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