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팔기 너무 힘들다" Vs "약 취급이 쉬운줄 알았나"
- 강신국
- 2012-10-10 12: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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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부터 편의점 업주 상비약 교육…업주 2만명 참여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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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은 쉽게 팔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약 파는 게 쉬울 줄 알았나. 약국은 수도 없이 약사감시를 받는다."
가정상비약 편의점 판매가 코앞으로 다가오자 편의점 업주들의 반발이 심화되고 있다.
요지는 너무 규제가 심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약사단체는 약을 공산품으로 생각하는 발상자체를 전환해야 한다며 상비약에 대한 규제는 당연하다고 반박하고 있다.
오늘(10일)부터 서울지역 편의점 업주를 대상으로 안전상비약 판매자 교육이 시작된다.
서울지역 1차 교육은 10일 오후 2시부터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열리며 약 180여명의 편의점 점주들이 수강신청을 했다.
이에 편의점 업계와 점주들은 4시간 교육이 의무화되고 까다로운 상비약 판매조건 때문에 울상을 짓고 있다.
A편의점 업체 관계자는 "가정상비약 판매에 너무 많은 규제를 가하고 있다"면서 "편의점 점주들도 이런 상황이라면 취급하지 않겠다는 볼멘소리까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B업체 관계자도 "일단 교육부터 혼란을 주고 있다"며 "너무 급작스럽게 일정이 확정되면서 교육 홍보에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P씨는 "본사에서 교육에 참여하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별 다른 수익성도 없는 구색용품으로 보이는데 취급절차가 너무 까다로운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약사회는 약을 다른 공산품과 같이 취급하려는 생각이 문제라며 약국은 수차례의 약사감시를 받는 등 규제가 심하다. 편의점도 예외 일수 없다고 못박았다.
약사회는 교육을 통해 ▲안전상비약 관련 약사감시와 행정처분 ▲판매가 표시 ▲위해의약품 회수절차 ▲판매자 등록 절차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약사회 박인춘 부회장은 "왜 편의점 교육을 약사회가 주관하느냐는 주장이 있지만 약사가 교육을 주관하는 게 맞다"며 "이미 16개 지부장과도 논의가 있었다. 약리교육이 아닌 보관, 진열 등에 대한 교육이 주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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