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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노조, 대등한 파트너로 인식해야

  • 이탁순
  • 2012-10-29 06:30:34

제약업체 노동조합이 최근 심상치 않다. 그동안 사측 입장에 협조적인 것으로 알려진 제약 노조지만, 최근에는 여기저기서 갈등기류가 포착되고 있다.

노조들이 반발하는 근본적 이유는 사측이 노동조합을 인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민주노총 가입 과정에서 갈등을 일으키고 있는 제약사들이 대표적이다.

사측은 비협조적인 노조는 입을 막고 뿌리를 제거해 어떻게든 발본원색한다는 게 노조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최근 근화제약 노동조합도 M&A 과정에서 소외됐다며 반발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경영진들이 노동조합을 파트너로 인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제약 노조는 올초 인력 구조조정이 진행됨에도 대외적으로 입을 닫았었다. 약가인하 때문에 연봉이 동결돼도 군소리 하나 없었다. 이 모든 게 내 회사를 살리겠다는 주인의식이 있기에 가능했다.

그들이 이제 제 목소리를 내겠다고 하고 있다. 하지만 사측은 귀를 닫아버리고 있고, 노사간 파트너십은 온데 간데 없다.

사측도 이제는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 어차피 노동자 협조없이는 지금의 약가인하 파고를 넘을 수 없다. 참고 견디라는 70~80년대 인식으로는 회사를 제대로 꾸려나갈 수 없다.

싫은 말을 하더라도 사측은 노조를 파트너로 인식해야 한다. 그들은 노동자들의 대표이며, 회사의 주인이기도 하다.

그들이 목소리를 내는 것은 당연한 권리이며 회사 주인으로서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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