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무기한 휴진 예고에도 약국가 "큰 혼란 없을 것"
- 강혜경
- 2024-06-20 14: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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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맘 카페 휴진 리스트 공유...환자 불편 등 집단행동 발목
- 의료계 내부에서도 갈등…동력 저하 불가피
- '강경파 의사' 인근 약국들 여전히 전전긍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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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의료계가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예고했지만 로컬 중심 약국가에서는 커다란 반향이 없을 것이라며 안도하는 분위기다.
맘 카페를 중심으로 한 휴진 리스트 공유와 환자 불편이 야기될 수 있다는 판단과 더불어 의료계 내부에서도 파열음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개원의 무관심 등까지 더해지면서 집단휴진이 빚어졌던 18일 휴진율이 14.9%에 불과했다는 것도 원인이다.

임현택 회장은 "관치주의 후진의료에서 전문가주의 선진의료의 길을 가고자 한다. 대한민국 의료의 기틀을 전공의, 의대생, 교수, 개원의, 봉직의 가계 전문가들의 손으로 새롭게 만들어 나가겠다"며 "의사들의 정당한 요구를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우리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18일 전면휴진과 총궐기대회는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 더 높은 수위의 투쟁이 이어질 것이다. 이로 인한 모든 책임은 정부가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임 회장의 선언을 놓고 의료계 내부에서 반발이 빚어지고 있다.
경기도의사회는 "무기한 휴진은 16개 광역시도 회장들도 집회에서 처음 들은 얘기"라며 "시도회장과 회원들은 존중받고 함께 해야 할 동료이지 임 회장 장기 판의 졸이 아니다"라고 입장문을 내 임 회장을 저격했다.
서울시의사회도 "현실적으로 개원의들이 무기한 휴진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전했으며,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도 본인의 SNS를 통해 "(의협이 주도하는) 범의료계 협의체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표명했다"며 의협의 3가지 요구안은 대전협의 7가지 요구안에서 명백하게 후퇴한 것으로 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취원회도 20일 총회를 열고 휴진 지속 여부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다. 비대위는 21일, 늦어도 22일까지는 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이지만 진료와 수술 등이 재개되고 있는 만큼 휴진이 의미 없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약국 안도…일부 약국들 노심초사= 이같은 분위기에 로컬을 기반으로 한 대부분의 약국은 안도하고 있다.

B약사도 "지역에 따라서는 맘 카페나 지역카페 등을 중심으로 휴진 의원 리스트가 돌았다. 카페 등에서도 휴진 의원 리스트 공개 여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게 나뉘긴 했지만,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이 되다 보니 자유롭지는 못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 약사는 "아무래도 환자를 볼모로 해서는 안된다는 게 사회적인 분위기"라며 "의정갈등이 빨리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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