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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수탁사업은 블루오션"…생존 돌파구 찾다

  • 가인호
  • 2012-12-17 06:45:00
  • 유영-주사제, 삼천당-점안제 수출...동구-연질캡슐 수탁 강세

중소제약사들이 올해 수출 부문에 주력하면서 잇따라 성과를 기록했다.
중소제약사들의 올해 성장동력은 수출과 수탁 사업이었다.

일괄 약가인하와 쌍벌제시행 등으로 처방약 한계에 봉착한 제약사들이 해외시장 진출과 수탁사업에 집중하며 새로운 블루오션을 찾았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상당수 중견제약사 경영패턴이 처방약 중심서 수출, 수탁, 비처방약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진 가운데 사업부문 재편에도 주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제약사는 공동 위탁 생동 허용에 따른 의약품 위탁생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수탁사업을 주력 사업모델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내수시장보다 글로벌 시장 진출에 주력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 찾기에 분주한 한해를 보낸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각 회사마다 강점을 지닌 사업모델을 구축하면서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도 주목된다.

유영제약 '주사제', 삼천당제약 '점안제', 동구제약 '연질캡슐' 등이 좋은 사례다.

유영제약은 최근 3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 기존 동남아 지역의 수출증가와 더불어 일본, 러시아 등의 적극적인 신시장 개척을 통한 작년 대비 올해 82% 증가한 약 400만불의 수출을 기록했다.

유영제약 수출 성장의 견인차는 올해 170% 성장을 기록한 일본 수출이다. 2010년 본격적인 일본 수출을 시작한 이후, 일본시장서 매년 100% 이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대표품목인 히알루론산 주사제가 PMDA의 GMP 적합승인을 득하고 수출을 시작함에 따라 높은 성장을 나타냈다. 최근에는 의약품 이머징 마켓으로 주목받고 있는 러시아에도 히알루론산 주사제 허가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수출을 시작함으로써 적극적인 신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유영제약의 또 다른 강점은 수탁부문에 있다. 유영제약은 주사제를 비롯한 수탁매출이 크게 증가해 수출과 수탁 매출이 올해 1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수출과 수탁비중이 회사 전체 매출의 20%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우평 사장은 "중소제약사들의 경우 처방약 실적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틈새시장인 수출과 수탁부문에 집중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소제약사 수출-수탁 부문 사업 현황(무순)
점안제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삼천당 제약도 최근 3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삼천당제약의 경우 최근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힘입어 중국, 베트남 등 10여개국에 완제의약품으로 320만불을 수출했다. 주력 품목은 역시 점안제로 수출 매출 50% 이상을 차지한다.

삼천당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올해 초 공장 점안제 생산라인의 선진 GMP 시설을 성공적으로 리모델링했고, 이에 맞춰 해외수출 전략을 수립한바 있다. 현재 미국 및 유럽 등 선진국 수출을 위해 활발히 협의 진행중이다.

동국제약도 수출부문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지난해 약 400억원대 수출실적을 올리며 매출 대비 20%수준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슈퍼항생제 '테이코플라닌(제품명:타이콘주사)'의 생산설비를 증설하고, 유럽, 일본 등 수출을 확대해 주목받았다.

테이코플라닌은 2011년 3월 제네릭으로는 최초로 유럽 EDQM(유럽의약품품질위원회) 인증을 취득해 의약품 선진국인 유럽에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동국은 수출 확대를 위해 올해 기존 생산설비를 3배로 증설했으며, 일본 등에서 허가등록을 완료했다. 또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 17개국에 허가등록 절차를 진행 중에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 등록을 완료할 예정이다.

동국은 수출과 강점을 보이고 일반약, 특화 부문으로 평가받고 있는 조영제 부문 매출에 주력하면서 중견제약 롤모델이 되겠다는 방침이다.

유영, 동구, 대원, 휴온스 등은 수탁 사업부문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휴온스도 수탁과 수출부문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 30%가 성장한 48억원의 수탁매출을 기록해 올해 수탁매출이 1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2009년 520억원을 투자해 만든 cGMP급 제천공장에서 수탁 매출이 급격히 증가해 실적상승을 견인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휴온스는 국내 60여개 제약사에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비중도 1200만불 규모를 상회하는 등 성장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휴온스 관계자는 "과감한 설비투자를 톡톡히 보고 있다"며 "제천 신공장의 수출, 수탁 증가와 다양한 품목군 매출 확대가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진약품 등도 수출에 주력하면서 경쟁력 찾기에 나서고 있다. 일본수출 등이 크게 증가하면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영진의 경우 최근 국제사업본부 매출이 전체 매출의 45%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해외시장 공략이 주효하고 있다는 평가다.

명문제약도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일본, 베트남, 홍콩, 말레이시아, 필리핀, 파키스탄, 나이지리아, 우즈베키스탄, 멕시코, 칠레, 도미니카공화국, 과테말라 등지에서 총 49품목으로 127만불 판매를 기록하면서 최근 1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이규혁 회장은 "이번 수출탑 수상을 계기로 과감히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세계 시장에 적극 진출해 글로벌 제약사의 기틀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처방약 비중이 80%에 달했던 대원제약도 수탁과 수출부문에 집중한 결과 확실한 체질 개선이 이뤄졌다.

현재 대원제약은 매출 대비 수탁 비중이 15%선으로 약 200억원대 이상 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수출비중도 15%이상 끌어올리며 수탁과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30%에 이르고 있다.

연질캡슐 분야에 특화를 보이고 있는 동구제약도 상반기만 수탁매출이 90억원대를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 하고 있다. 수탁 매출 성장세는 지난해 대비 40%대에 육박하고 있다.

동구는 현재 수탁매출 비중이 회사 전체 매출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100여개 제약사와 수탁계약을 맺고 있다.

중소제약사 한 관계자는 "업체들이 수출과 수탁부문을 주요 성장동력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처방약 비중이 줄고 해외시장 진출과 특화경영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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