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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연봉 양극화 뚜렷…삼성서울병원 5600만원 1위

  • 이혜경
  • 2012-12-27 09:33:51
  • 대전협 "추가근무에 대한 추가수당 현실화 시급"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경문배)가 26일 전국 51개 수련병원의 2012년도 내과 3년차 전공의 급여 현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최고와 최저 병원 간 연봉이 두 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으며, 양극화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협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이 5671만원으로 전국적으로 최고를 기록했으나, 최저 연봉을 기록한 서울시립은평병원은 2633만원으로 양 병원간 두 배가 넘는 소득 편차를 보였다.

총 소득이 5000만원 이상인 병원은 삼성서울병원에 이어 서울아산병원(5571만원), 강릉아산병원(5178만원) 등 3곳으로 나타났다.

수련병원의 평균 전공의 연봉은 3000~4000만원 수준이었으나, 서울시립은평병원과 국립부곡병원(2807만원)이 3000만원에 못미치면서 뚜렷한 양극화 현상을 양상했다.

대전협 경문배 회장은 "결과를 보면 흔히 말하는 대형병원들이 연봉이 높고, 지방 중소병원의 연봉이 낮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수련병원의 양극화, 전공의 지원 및 지방 분배의 문제점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 회장은 "우리나라 전공의 근무조건과 급여는 각 병원 재량에 맡기다 보니 적정한 기준이 없어 이 같은 문제가 나타난 것"이라며 "하위권 병원의 경우 일반기업 대졸 초임보다 못한 결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상식적인 선에서 임금 향상을 통해 적정급여와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적정급여를 위해 대전협은 향후 표준근로계약서를 작성, 전공의 근무조건 및 초과 근로수당에 대해서 적정한 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다.

경 회장은 "고급여병원의 근무강도가 저급여병원보다 높지 않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저급여병원은 수련보다는 저가의 노동력으로써 전공의를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표준근로계약서를 통해 수련 및 근로기준을 마련하는 안을 복지부 및 병협에 강력히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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