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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잘해 봅시다"…계사년 힘찬 출발

  • 이혜경
  • 2013-01-03 12:03:03
  • 여·야 국회의원 비롯 인수위 인요한 부위원장 참석해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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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민 복지부 장관 축사로 시작된 2013년도 의료계 #신년교례회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마무리 됐다.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한국여자의사회, 서울시의사회 공동 주최로 3일 63빌딩 주니퍼룸에서 열린 신년교례회는 1시간 가량 진행됐다.

이날 의협 노환규 회장은 "정부와 보건의료계가 불신을 걷어내고 함께 고민하면서 길을 찾아가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정부와 보건의료계가 합심해 나가는 길을 정치인들이 닦아 준다면 보건 산업이 크게 발전하는 미래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병협 김윤수 회장은 지난해 병원계의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올해는 기쁜일만 있는 해가 되기를 기원했다.

김 회장은 "영상수가 재인하, 포괄수가제, 카드수수료율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안팎으로 어려운 문제들이 때로는 해풍이나 해일이 되어 밀려올 것이지만, 의료인들이 자부심을 갖고 임한다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년교례회를 마치고 의료계 주요 인사들이 떡 케익을 자르고 있다.
당일 의료계 신년교례회는 여·야 국회의원이 다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은 "최초의 여성대통령 탄생을 도와줘서 감사하다"면서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부담도 크지만 기대도 크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의료계에 대한 마음을 비우고 국민의 보건의료를 위해서 일을 한다는 초심을 갖고 일을 추진하면 큰 성과를 이룰 것으로 본다"며 "의료계의 자율성을 높여 국민의 건강을 증진시킨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오해는 갖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김윤수 병협회장(왼쪽)과 노환규 의협회장
새누리당 류지영 의원 또한 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보건의료정책을 재정비할 때라고 강조했다.

류 의원은 "의사들의 사회 참여로 민초 속으로 녹아 들어가는 것은 근본적 변화로 인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올바른 인식이 확산돼 사명감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위원으로서 관련제도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통합당 김용익 위원은 야당 의원으로서 의료인의 고충을 해결하고 국민을 위한 보건의료정책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밤낮 가리지 않고 노력하는 의료인 여러분께 국민들을 대신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새누리당 공약 중 부족한 면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잘 보충해서 좋은 성과를 이뤄달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길정우 의원은 의사 부인과 약사 모친을 두고 생활하면서 겪었던 의약분업 에피소드 등을 털어놔 분위기를 이끌었다.

길 의원은 "어머니가 17년 동안 약국을 운영했기 때문에 수 년전 의약분업 문제를 보고 개인적으로 가슴 아파했다"며 "의사, 약사, 간호사들이 뜻을 합치지 못하면 소비자들이 가슴 아파 한다"고 말하면서 화합을 당부했다.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은 대선 공약이 실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문 의원은 "환자와 국민 모두 대선을 치르면서 보장성 강화를 요구했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탄생한 만큼 중증질환을 중심으로 한 보장성 강화 방안이 법적·제도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은 지난해 10월 의사협회의 '착한손캠페인'에 감동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신 의원은 "의료계에 산적한 일들은 새 정부가 들어서면 과거보다 성숙한 방법으로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정비되는게 바람"이라며 "의료인들은 사회적 문제에도 관심을 갖고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날 약사 출신의 통합진보당 김미희 의원도 참석했다. 김 의원은 모든 보건의료인이 합심하고 상생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의 목소리를 냈다.

김 의원은 "국민건강보험제도가 전체 국민에게 해당되는 것은 장점이지만 부족한 점도 많다"며 "부족한 점은 의사 선생님의 의견을 경청하고 수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된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교수도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인요한 부위원장은 "과거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서 한국의 의료보험제도가 성공한 이유는 의사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잊지 말 것을 당부했다"며 "의사들에게 듣기 좋으라고 한 소리가 아니라 정상적인 진료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의미에서 이야기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인 부위원장은 "많은 환자를 짧은 시간에 보는 의사들과 변질된 의학을 하지 않으면 돈을 벌 수 없는 개원의사들이 많다"며 "정상적인 의학을 정상적인 시각을 갖고 진단과 처방할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인 부위원장은 "인수위에서 하는 역할은 남북관계 화합, 동서화합, 다문화 가정 돌보기 등이기 때문에 의료계 관련 일은 하지 않을 수 있다"며 "하지만 신의진 의원이 뛸 때 밑거름이 되어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참석명단=새누리당 신의진 의원, 새누리당 안명옥 전 의원, 새누리당 류지영 의원,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 민주통합당 김용익 의원, 통합진보당 김미희 의원, 의협 노환규 회장, 병협 김윤수 회장, 서울시의사회 임수흠 회장, 의협 변영우 의장, 경원대 이길여 총장, 국군의무사령부 박동언 사령관, 치협 김세영 회장, 간협 성명숙 회장, 제약협회 이경호 회장, 다국적의약산업협회 이동수 회장, 간무협 강순심 회장, 병원약사회 이광섭 회장, 치위생사협회 김원숙 회장, 국시원 정명현 원장, 인증원 김건상 원장, 한림원 조승열 회장, 건강관리협 조한익 회장, 의학원 김문식 이사장, 의협 김재정 명예회장, 병협 한두진 명예회장, 병협 김광태 명예회장, 병협 유태전 명예회장, 의학회 김동익 회장, 시도의사회장협의회 황인방 회장, 병원의사협회 정영기 회장, 한미약품 이관순 사장, 한독약품 김영진 사장 *무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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