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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유불급

  • 데일리팜
  • 2013-02-18 06:30:04
  • 요약
  • (30) 지속발기증의 위험성

오랫동안 힘있게 발기되어 있는 것이 모든 남성들의 꿈이지만 너무 오래가면 그것은 응급을 요하는 병이 되고 때로는 치명적인 된다.

퇴근 무렵 필자가 자문의로 있는 미8군에서 흑인병사 M씨(35세)가 응급전원되었다.

진찰해보니 흑인의 그 거대한 size의 페니스가 딱딱하게 서 있는 지속발기증이었다.

"무슨 주사를 맞았습니까?"

"아니요. 전에도 2번이나 이런 현상이 있었는데 5~6시간 지나서 자연히 소실되었었는데 이번에는 영 안 없어지는데요…."

최근 유행하는 혈관확장제 주사 후에는 피가 잘 빠지지 못해서 오는 지속증인데 이 경우에는 다친것도 없고 주사 맞은 일도 없으니 그 원인이 불명이다.

흑인에 많은 적혈구가 찌그러지며 잘 응고되는 병이 있는데 그러한 병인가?

혹시 백혈병인가?

음경해면체를 굵은 바늘로 찔러보니 피가 확 뿜어 나온다. 처음엔 시꺼먼 피가 나오더니 곧 새빨간 피가 계속 동맥같이 뻗친다.

막으면 또 발기된다. 혈관수축제인 에피네프린을 주사해도 반응이 없다. 벌써 36시간이나 지났으니 이미 자기 스스로의 회복이 불가능한 것으로 보였다.

어쨌든 지금 해면체내의 세포들이 혈액순환이 안돼서 점점 질식사가 되어가고 있는 급박한 상황이다.

우선 해면체 내의 세포들을 질식해서 살려내야 한다. 고이는 피를 계속 뽑아내야하나, 그러면 빈혈로 생명이 위험하고….

다시 M씨와 마주했다.

"피가 빠지지 못해 산소는 점점 떨어지고 탄산가스 분압이 높아져 점점 세포가 죽어가니 빨리 수술을 해서 피를 딴 곳으로 빼주어야겠습니다."

"수술은 해도 발기력이 괜찮을까요?"

"이대로 내버려두면 100% 발기불능이 됩니다. 빨리 수술로 해면체압을 낮추어주면 세포가 살아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벌써 많은 변화가 왔을 것이므로 발기부전이 올 기회는 약 50%정도 있다고 보아야합니다."

응급으로 우측 음경해면체의 피를 다리에 있는 큰 정맥을 돌려서 음경해면체내에 직접 연결하여 피가 빠지게 하였다. 딱딱하던 것이 이제 풀어지며 물렁해지기 시작한다.

휴! 이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다. 이젠 잘 회복되어야 할텐데….

만약 감염되든지 또는 이어준 곳이 막혀서 혈액순환이 안되던지 하면 완전 실패다.

다음 날 아침 회진시 레지던트의 보고를 받는다.

"M씨 상태는 어떤가?"

"열은 없고 혈액소견은 출혈로 헤모그로빈치가 좀 떨어진것 외엔 염증반응은 없습니다."

휴! 우선 안심이구나. 간발의 차이로 아슬아슬한 순간이었다. 일어서지 않는 것도 병이지만 죽지 않는 것은 더 큰 심각한 병이다.

조금만 더 늦었던지 합병증이 생기면 최악의 상태까지도 갈 뻔한 상황이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젊은 친구의 물건을 구해주셨군요."

이젠 다시 또 일어서기를 학수고대 해야하니….

자연적인 '남성'의 기능이 얼마나 오묘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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